미국 연구팀이 뇌에 전극 등을 심는 침습적인 방식 대신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뇌 활동을 측정,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내용을 문장 수준으로 읽어낼 수 있는 뇌 해독기를 개발했다.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 알렉스 후스 교수팀은 2일 과학저널 '네이처 신경과학'(Nature Neuroscience)에서 이야기를 듣거나 상상하고 있는 사람의 뇌활동을 fMRI로 측정해 그 내용을 문장으로 재구성하는 인공지능(AI)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2023.05.02 연합뉴스땅돼지에서 다람쥐원숭이에 이르기까지 지구촌의 다양한 환경에서 적응해 사는 태반 포유류 240종의 게놈을 분석해 서로 널리 공유되거나 인간만이 가진 고유 유전자를 찾아내는 게놈비교 연구인 '주노미아(Zoonomia) 프로젝트'의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브로드(Broad)연구소' 척추동물게놈그룹장인 엘리너 칼슨 박사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주노미아 프로젝트를 통해 나온 연구 결과를 11편의 논문으로 정리해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했다.
2023.05.02 연합뉴스우리는 원소를 눈으로 보고 맛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원소의 소리는 들을 수 없었다. 원소의 소리를 들려주는 기술이 개발됐다. 금색, 은색, 구리색 등 우리는 원소의 색을 눈으로 본다. 소금(NaCl‧염화소듐) 맛처럼 혀끝으로 원소의 맛도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귀로 원소의 소리를 들을 수는 없을까. 화학자이자 음악가인 워커 스미스 미국 인디애나대 연구원은 원소의 특징을 고유한 소리로 형상화하고, 음악 주기율표를 완성해 2023년 3월 26일 열린 미국화학회(ACS) 봄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2023.04.21 권예슬 리포터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AI 조직 딥마인드(DeepMind)가 새 AI '알파데브'(AlphaDev)를 이용해 새로운 정렬 알고리즘(sorting algorithm)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C++'의 기능을 10년 만에 개선했다.
암컷 악어가 수컷 악어 없이 스스로 임신해 알을 낳은 자기복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7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이날 영국 왕립학회가 발행하는 '바이올로지 레터스'(Biology Letters)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악어는 2018년 1월 중미 코스타리카 렙틸라니아 동물원에서 알을 낳았다. 부스 박사 분석 결과 죽은 새끼는 유전적으로 어미 악어와 99.9% 일치했으며, 어미를 임신시킨 수컷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요즘은 생활 습관이 변화하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가 줄고 이른바 '혼밥'이나 가족 이외 타인과의 식사가 늘고 있다. 이런 식습관 변화가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와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윤영숙 교수 공동 연구팀이 최근 이런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최근호에 발표했다.
세계 각국 과학자들이 온실가스 배출량이 매년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최근 10년간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이미 1.14℃ 상승하는 등 온난화가 전례 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그린 수소'의 생산 효율을 높이는 촉매 구조 제어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물질구조제어연구센터 이성수 선임연구원과 성균관대학교 에너지과학과 윤원섭 교수,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유필진 교수 공동연구팀이 수소와 산소를 분리하는 성능을 높이도록 촉매소재 표면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를 대신해 금속 나노입자를 기체 상태로 반응시키면서 높은 산화수를 갖는 흑연 탄소 껍질로 둘러싸는 촉매 구조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집고양이나 길고양이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해 외과적 불임 수술을 하는 대신 암고양이에게 한 번 주사하는 것으로 장기 불임을 유도할 수 있는 유전자 요법이 개발됐다.
암에 걸렸거나 걸렸던 사람이 하루 30분을 걷거나 요가를 하면 신체의 피로도가 줄어 암세포의 확산이나 암의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