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은 야마구치 마사히데(53) 일본 도쿄공업대(TIT) 교수를 순수물리이론 연구단의 공동 연구단장으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야마구치 신임 단장이 이끄는 ‘우주물리·중력이론 그룹’은 내달 1일 출범한다. 야마구치 단장은 도쿄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2010년부터 도쿄공업대 물리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중력과 우주론·입자 물리학 분야의 세계적인 이론 물리학자로 평가받는다. ‘중력팽창의 배경과 우주론적 섭동 진화에 관한 연구’ 등으로
2023.02.28 연합뉴스한국언론진흥재단은 한국어 형태소 분석기 ‘바른(bareun.ai)’을 23일 온라인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뉴스 데이터를 학습해 만든 형태소 분석 엔진이다. 옳다는 뜻의 ‘바른’과, 문장에서 형태소를 ‘발라낸다’는 의미에 착안해 바른으로 명명했다. 바른은 카카오(khaiii), 서울대(Kkma), 오픈소스(mecab) 등 타 기관의 형태소 분석기보다 모호성 평가, 지정사 복원 등에서 향상된 성능을 보였다고 언론진흥재단은 설명했다. 언론진흥재단은 바른을 이용해 띄어쓰기나 맞춤법 검사를 할 수 있도록
2023.02.23 연합뉴스이용자들이 평가한 실시간 동영상 만족도 조사에서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를 기록했다. 2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 최근 영국 시장조사기관 오픈시그널이 발표한 ‘라이브 비디오 경험’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51.2점을 받았다. 전 세계 100여 개 국가 가운데 12위, 아시아·태평양 국가 가운데선 선두다. 노르웨이가 100점 만점에 55.3점으로 1위에 올랐다. 네덜란드(54.2점), 스웨덴(53.7점), 덴마크(53.6점) 등 유럽권 국가들이 20위권 안에 대거
2023.02.21 연합뉴스6G 상용화 시기를 2030년에서 2028년으로 앞당기려 노력하는 주요 선진국들의 추세에 발맞춰 우리나라도 6G 상용화 목표를 단축해 보려는 방안이 추진된다. 6G 상용화 기술 연구개발을 당초 2025년 착수에서 올해로 2년 앞당겨 추진하고 6천억 원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K-네트워크 2030 전략’을 상정하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차세대 네트워크 모범국가
2023.02.20 연합뉴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9일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 사업은 우리나라 극한소재 실증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 마련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 한국재료연구원을 방문해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 사업 현황을 점검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과기정통부가 전했다. 이 사업은 초고온·극저온·특정극한 등 미래 유망소재 개발을 위한 시험평가와 시범생산 등 실증연구
금융권에서 전산장애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당국과 각 금융협회가 가이드라인 제정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29일 금융 정보기술(IT) 안전성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이날 금감원 본원에서 각 금융협회와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TF는 오는 6월까지 성능관리, 프로그램 통제, 비상대책 등 3개 과제를 검토하고, 각 협회는 금융회사 의견을 수렴해 업권별 특성이 반영된 가이드라인의 세부 내용을
시각이나 촉각 센서 도움 없이 계단을 오르내리고 울퉁불퉁한 곳에서도 넘어지지 않고 움직이는 사족보행 로봇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명현 교수 연구팀은 잠에서 깬 사람이 깜깜한 상태에서 시각적인 도움 없이도 화장실을 갈 수 있는 것 같은 블라인드 보행(blind locomotion)을 가능케 하는 로봇 제어 기술 ‘드림워크’(DreamWaQ)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술이 적용된 로봇에는 드림워커(DreamWaQer)라는 이름을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AI를 바르게 활용할 ‘리터러시’(문해력)를 키워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9일 학교 AI 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현장 교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챗GPT 시대의 AI 리터러시’ 토론회를 이날과 31일 양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서울형 AI 윤리교육 모델’을 상세히 소개하고 학교의 AI 교육 방향에 대한 현장 교원들의
서울디지털재단은 이달 28∼3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전시인 ‘SCSE(Smart City Summit & Expo) 2023’에 서울관을 최초로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SCSE 주제는 ‘스마트시티의 새로운 차원으로 이끄는 디지털 전환’이다. 47개국에서 1천700개 부스를 마련했다. 서울관은 서울시의 디지털 포용정책 등을 알리는 정책존, 서울의 혁신 서비스와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소개하는 기업별 체험존, 기업간거래(B2B), 정부와 기업간 거래(G2B)
“사람마다 속도나 원인이 다른 관절의 노화를 어떻게 하면 제어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지요.” 휴대전화 센싱(sensing) 기술로 관절의 노화 인자를 찾아내 치료하는 연구에 성공한 원광대학교 생명과학부 진은정 교수는 28일 유전자 전사체(유전체에서 전사되는 RNA 총체)를 먼저 설명했다.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듯 유전자의 발현 양상이 천차만별인데, 이를 분석·통제하는 게 생명과학 연구의 기본이다. 유전자의 수많은 갈래처럼 치료법도 다양해, 어떻게 하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들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3종을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정된 제품은 딥노이드의 뇌동맥류 뇌영상검출·진단보조소프트웨어, 코어라인소프트의 뇌출혈 뇌영상검출·진단보조소프트웨어, 메디컬에이아이의 심부전·심전도분석소프트웨어다.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 제도는 식약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순차적으로 진행하던 평가를 통합적으로 진행해, 의료기기가 허가와 동시에 신속하게 의료 현장에 진입하게 하는 제도다. 딥노이드 제품은 뇌혈관 MRA(자기공명혈관조영술) 영상을 분석해 뇌동맥류 검출과 진단을 보조한다.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