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15,2019

미래 과학‧수학 이끌 주인공 모였다

인천시, 최대 규모 과학‧수학 행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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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인천과학대제전, 제5회 인천수학축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인천광역시 교육청(도성훈 교육감)이 동시 개최한 인천과학대제전과 인천수학축전은 인천 송도 컨벤시아 1층 전시장에서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었다.

인천시 교육청은 과학과 수학 문화 저변을 확대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한 탐구력 향상을 목적으로 매년 과학대제전과 수학축전을 개최하고 있다.

ⓒ정현섭/ScienceTimes

인천과학대제전과 인천수학축제에는 대규모 체험부스와 부대행사가 마련돼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다. ⓒ정현섭/ScienceTimes

인천과학대제전은 ‘과학향기, 축제를 타고 퍼지다’라는 주제로 총 222개 팀이 참여형 체험부스를 운영했고, 전시회, 부대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참여형 체험부스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과학교육체험전, 환경교육체험전, 발명교육체험전과 함께 외부 초청부스가 준비되었다.

전시회를 통해서는 인천 야생화 및 섬 사진과 함께 과학경진대회 우수작품이 소개되었고, 부대행사로는 3분간의 과학소통, 가족창의놀이한마당, 꿈나무 이벤트, 페이스페인팅, 외부인사 강연이 진행되어 다채로움을 더했다.

인천수학축전 또한 ‘무명의 수학, 진리에 다가가다!’라는 문구를 주제로 다양한 수학 관련 전시와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꿈나눔마당, 꿈이룸마당, 꿈겨룸마당, 꿈보람마당의 4가지 테마로 구성되었으며 총 93개의 수학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등 수학문화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

ⓒ정현섭/ScienceTimes

가림고등학교가 수학탐구발표대회 발표 심사에 참가하고 있다. ⓒ정현섭/ScienceTimes

학교‧연령 뛰어넘은 교류의 장 마련

인천과학대제전과 수학축제는 학생 중심의 대규모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과학 체험부스는 연령별로 색상을 다르게 구분하여 수준별 체험을 진행한 점이 돋보였다.

약 300여 개 이상의 과학‧수학 체험부스는 인천 소재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이 직접 주도하여 운영했다.

ⓒ정현섭/ScienceTimes

인천 계산여자중학교가 마련한 손가락 화석 만들기 체험부스ⓒ정현섭/ScienceTimes

운영 학생들은 참관 학생들에게 체험을 제공하면서 과학과 수학 원리에 대한 설명을 곁들임으로써 단순히 즐기는 것에서 벗어나 수준 높은 교육‧체험을 제공했다.

또한, 운영 학생들도 원리를 이해하는 과정을 거쳐야 참관 학생들에게 체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인천과학대제전은 학교와 연령에 제한되지 않는 통합적인 교육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양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메이커 체험 부스 인기몰이

과학대제전 체험부스는 메이커 체험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학생들은 과학 원리를 활용해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자체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인천대정초등학교는 ‘생각하GO 만들GO 가져가GO 쓰리고’ 부스를 통해 3D펜을 활용한 메이커 체험을 준비해 저학년 학생들에게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정현섭/ScienceTimes

대정초등학교가 준비한 3D 펜을 활용한 메이커 체험 ⓒ정현섭/ScienceTimes

3D 펜을 이용하여 평면상에서 직선 모양으로 적층하는 방식으로 캐릭터를 색칠함으로써 3D프린터의 기본 원리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인천신정중학교는 뒤집으면 전류가 흐르는 무드등을 만드는 메이커 체험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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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중학교가 마련한 메이커 체험 부스는 학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정현섭/ScienceTimes

우선 기울기 센서가 장착된 둥근 도면에 일렉트로 펜으로 전선을 그린 후 컵에 장착한다.

컵을 바로 두면 전류가 흐르지 않지만 뒤집으면 기울기 센서에 의해 전류가 흐르게 되어 발광 다이오드에 불빛이 들어오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

학익고등학교가 ‘빙글빙글 세차운동의 세계로’ 부스를 통해 준비한 자이로스코프 메이커 체험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이 CD와 둥근 하드보드 원판을 활용해 자이로스코프 메이커 체험을 하고 있다.ⓒ정현섭/ScienceTimes

학생들이 CD와 둥근 하드보드 원판을 활용해 자이로스코프 메이커 체험을 하고 있다.ⓒ정현섭/ScienceTimes

자이로스코프, 세차운동, 회전관성, 각운동량 등의 과학 원리를 함께 소개함으로써 중고생들을 중심으로 비교적 수준 높은 메이커 체험을 제공했다.

과학 강연, ’흥미’와 ‘깊이’를 함께 전달하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과학 강연은 청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깊이 있는 내용을 전달해 큰 의미가 있었다.

한소영 선생님은 과학강연 ‘초저온의 세계’를 통해 액체질소를 이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교과 과정과 연계한 설명도 덧붙여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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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영 선생님이 액체질소를 이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정현섭/ScienceTimes

액체질소 내에 풍선을 넣어 부피가 작아지는 실험을 통해 ‘샤를의 법칙’을 설명했으며, 토마스 에디슨이 전구 속에 질소와 아르곤을 넣어 필라멘트가 끊어지지 않도록 조치한 역사적 사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또한, 액체 질소에 손을 넣었을 때 순간적으로 질소가 기화되면서 짧은 시간 동안 손을 보호해주는 ‘라이덴프로스트 효과’ 실험을 선보여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학생들은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 관장의 ‘과학혁명’ 강연에도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이정모 관장은 천동설에서 지동설로 과학적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과학혁명의 과정을 설명하면서 ‘진정한 과학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정현섭/ScienceTimes

이정모 관장은 천동설 역시 당시에는 하나의 과학이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꼭 진리가 아니더라도 과학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정현섭/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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