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14,2019

천문인들 한자리에…천문우주 정보 교류

한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 10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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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회장 최형빈)는 14일 대전시민천문대에서 협회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 행사는 천문우주 과학기술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천문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회원들을 격려하는 자리였다.

2009년 UN이 정한 ‘세계 천문의 해’에 7개 기관이 모여 설립된 천문우주과학관협회는 2019년 현재 8개 국립과학관을 비롯한 총 64개 과학관, 연구원 등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다.

기념사를 낭독하는 최형빈 회장. © 심창섭 / ScienceTimes

기념사를 낭독하는 최형빈 회장. © 심창섭 / ScienceTimes

이날 기념식에서 최형빈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10년을 돌이켜보며 앞으로 10년을 넘어, 100년 후에도 한국의 천문우주과학관을 이끌어갈 단체가 되길 소망한다”라고 말하면서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문해주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과학문화 저변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국의 천문우주과학관에 관계기관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라며 협력 및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야외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 심창섭 / ScienceTimes

야외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 심창섭 / ScienceTimes

다양한 식후 행사 선보여

식후 행사에서는 우주를 주제로 한 배경 영상과 함께 플루트와 바이올린 3중주, 크로매틱 하모니카, 팬플루트 연주가 이어졌다. 아울러 천문우주과학관협회 10년사를 담은 기록물과 협회가 제작 중인 ’2019 우리별 이야기’ 영상 시연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야외에서 치러졌지만, 참석자들은 자리를 비우지 않고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협회 창립 10주년 기념 영상물 상영. © 심창섭 / ScienceTimes

협회 창립 10주년 기념 영상물 상영. © 심창섭 / ScienceTimes

천문우주과학관 증가 추세로 협회 탄생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천문우주과학관협회는 국내 시민천문대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

2000~2001년 지방과학관 건립사업을 통해 1세대 시민천문대인 대전시민천문대, 영월 별마로 천문대, 김해천문대가 생겼다. 이를 지켜보던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시민천문대 건립에 나서면서 6개 천문대가 추가로 생겼고, 그 이후로 천문우주과학관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천문우주과학관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먼저 설립된 천문우주과학관의 운영상 애로점 등이 대두되기 시작하였고, 이에 따른 효율적인 운영방안 마련과 해결방안의 모색이 필요해졌다. 2006년부터 각 천문우주과학관 실무자들이 모여 협의를 거친 결과, 2009년 교육과학부의 허가를 받아 출범한 것이 바로 한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다.

2017 돔 영상물 “명왕성” 시연회. © 천문우주과학관협회

2017 돔 영상물 ‘명왕성’ 시연회. © 천문우주과학관협회

디지털 영상 콘텐츠의 개발

천문우주과학관협회는 천체투영관(Planetarium) 디지털 콘텐츠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천체투영관에서 상영하는 영상물은 대부분 해외에서 제작한 것이었다. 그런 영상물은 비싸기 때문에 한정된 지자체 예산으로는 많이 확보하기 어렵다. 협회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협약을 거쳐 국립중앙과학관 등에서 제작한 영상물을 40개 회원기관에 보급할 수 있었다.

또한, 시나리오 공모전을 통해 매년 자체 콘텐츠 제작에 나서고 있다. 2015년 ‘혜성의 발자취’, 2016년 ‘한국의 북천’, 2017년 ‘명왕성’, 2018년 ‘검은 해와 붉은 달’을 제작해서 보급했고, 올해에는 ‘우리별 이야기’를 제작 중이다.

2019 VR space 과학탐험교실. © 천문우주과학관협회

2019 VR space 과학탐험교실. © 천문우주과학관협회

창의재단과 함께 다양한 과학문화사업 진행

천문우주과학관협회는 지역·계층 간의 과학기술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0년부터 소외지역 학생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천문학 체험교실을 운영하기도 했으며, 사회적 배려 계층을 위한 ‘별과우주나눔 체험교실’을 진행해왔다.

과학창의재단과 함께 과학 대중화 사업에도 나서고 있는데, 찾아가는 과학 체험교실 프로그램인 ‘VR space 과학탐험교실’은 그 일환으로 최근 진행 중인 사업이다.

아울러 협회는 천문우주과학관을 이끌어갈 미래 인재양성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천문우주과학관은 천문학 및 그와 관련된 학과 전공자뿐만 아니라, 실무를 담당할 인원들의 전문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국제협력 증진을 통해 국내 천문학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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