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0,2019

경찰, 한국형 범죄예측 시스템 개발 착수

'스마트 치안 구현단' 발족…5년간 160억 투입해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FacebookTwitter

경찰이 스마트 치안을 위한 전담조직을 꾸리는 등 치안 시스템 고도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경찰청은 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스마트 치안 구현단’ 발족식을 열었다.

구현단은 경찰청 차장이 단장을 맡으며, 기획조정관, 정보화장비정책관 등 관련 부서와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구현단은 각종 치안 관련 데이터와 첨단기술 연구·개발 사업을 관리하며 스마트 치안 전략을 총괄하는 관제탑 역할을 하게 된다.

실무전담 조직으로는 치안빅데이터정책담당관이 신설됐다.

구현단은 스마트 치안을 위한 우선 과제로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경찰의 빅데이터 관련 정보시스템은 112시스템과 교통전산시스템, 과학수사포털시스템 등 31개다.

이들 정보시스템의 정형 데이터 용량만도 145억건에 달하지만, 통합 플랫폼이 갖춰져 있지 않아 경찰은 기능별로 제한된 범위에서만 이를 활용해왔다.

통합 플랫폼이 구축되면 여러 데이터를 융합해 분석한 결과를 치안 활동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은 우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경찰이 운영하는 범죄예측 프로그램인 ‘프레드폴’(PredPol) 시스템을 모델로 삼아 ‘한국형 인공지능 기반 범죄예측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 ▲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의자의 이동 경로 패턴 분석 ▲ 가정폭력 재발 징후 분석 ▲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시설물 최적 설치 등을 세부 과제로 삼았다.

통합 플랫폼 구축에는 향후 5년간 사업비 16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일단 내년도 예산 57억원이 정부안에 반영됐다고 경찰청은 설명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첨단기술과 빅데이터를 결합한 스마트 치안 서비스로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견달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