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20,2019

中 과학 특구 ‘중관촌’의 화려한 변신

약 22조 투입… 창업 중심지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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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과학 특구 ‘중관촌(中關村)’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중관촌창신창업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최근 칭화대 서문에서 중관촌 대로를 지나는 약 7.2km에 달하는 거리를 신기술 특구로 지정, 운영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중관촌 일대에 조성된 창업, 신기술 개발 특구의 모습이 담긴 지도.  ⓒ 중국청년망

중관촌 일대에 조성된 창업, 신기술 개발 특구의 모습이 담긴 지도. ⓒ 중국청년망

원래 중관촌 일대는 전자 기기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대형 상가가 밀집한 지역이었다.

그러나 2013년 이후 창업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체질개선에 힘쓰고 있다.

그 효과는 확실하다. 지난 2010년 31.35%에 달했던 전자 제품 판매 상점의 점유율은 2015년 기준 12%대로 급감했다.

실제로 최근 기자가 방문한 중관촌 일대에서는 변화의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베이징 지하철 4호선 중관촌역에서 하차한 직후부터 이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신기술 개발 및 투자 분위기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중관촌 지하철 역사에서 출구를 이용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창업, 신기술 개발업체가 입점한 건물로 통하는 ‘과학무역센터서비스거리(科贸中心创新创业服务街)’로 진입할 수 있다.  ⓒ 임지연 / ScienceTimes

중관촌 지하철 역사에서 출구를 이용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창업, 신기술 개발업체가 입점한 건물로 통하는 ‘과학무역센터서비스거리(科贸中心创新创业服务街)’로 진입할 수 있다. ⓒ 임지연 / ScienceTimes

불과 1~2년 전까지 대형 쇼핑몰이었던 건물에는 스타트업 업체과 예비 창업자를 위한 사무실이 입점해 있었다. 전국에서 몰려든 예비 창업자를 위한 교육 업체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현재 이 일대에 입주한 스타트업 및 중소 기업의 수는 약 6663곳에 달한다.

중관촌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지하철 역사와 바로 연결된 ‘중관촌인터넷교육창신센터(中关村互联网教育创新中心)’와 ‘과학무역센터서비스거리(科贸中心创新创业服务街)’ 다.

약 300m에 달하는 거리에는 인터넷 교육을 담당하는 약 50여 개의 민간 교육 업체와 함께 신제품을 전문으로 유통, 판매하는 업체가 밀집해 있다.

과학 인재를 전문으로 양성하는 과학 영재 교육 업체 및 신기술 개발을 위한 각종 과학 기기 판매 업체 역시 입점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거리를 지나면 크고 작은 컨퍼런스가 개최되는 공간이 있다. 이곳에선 지난 4월 제1회 디지털중국건설성과전람회(首届数字中国建设成果展览会)가 개최돼 중국의 전자 상거래 신기술과 디지털 경제, 신기술 체험 활동 등을 국내외에 소개했다.

지난 4월 개최된 제1회 디지털중국건설성과전람회(首届数字中国建设成果展览会)의 모습.  ⓒ ScienceTimes

지난 4월 개최된 제1회 디지털중국건설성과전람회(首届数字中国建设成果展览会)의 모습. ⓒ ScienceTimes

위원회 측은 앞으로 이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을 통해 창업 관련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管)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모양새다. 하이덴취(海定區) 지역 당국은 올해 초 중관촌 일대에 약 1367억 위안(한화 약 22조 3723억)을 지원, 전년 동기 대비 약 9.5% 증가한 예산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를 통해 신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스타트업 업체를 유치하고, 스마트 테마 파크를 조성하는 등 관련 업종의 다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 (중국=베이징) 임지연 통신원다른 기사 보기
  • 저작권자 2018.08.2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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