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16,2018

㎝ 단위까지…국내 주요도로 초정밀 HD맵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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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등 국내 주요 도로를 ㎝ 단위까지 표시하는 초정밀 지도(HD맵)가 제작된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초정밀 지도업체 히어(HERE)와 이러한 내용을 담은 ’5G 자율주행·스마트시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히어와 파트너십을 맺은 통신사는 SK텔레콤이 처음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SK텔레콤 박정호 사장과 히어의 에자드 오버빅 CEO(최고경영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자율주행차용 HD맵 솔루션과 위치기반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기술과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사업으로부터 글로벌 사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우선 상반기부터 경부고속도로 등 국내 주요 도로의 HD맵을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 반응속도가 0.001초에 불과한 5G의 특징을 접목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HD맵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양사는 HD맵과 라이브 업데이트 솔루션을 위치기반 서비스 업체와 완성차 업계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에 필수적인 HD맵은 ㎝ 단위까지 구현이 가능하고, 신호등과 가드레일 등 주변 사물 정보도 제공한다. 내비게이션과 융합하면 좌회전과 직진 차선을 구분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양사는 스마트시티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물류·UBI(사용자기반)보험·대중교통 관리·차량 공유 등 위치기반 차세대 스마트시티 서비스 개발을 함께할 계획이다.

협력에 속도를 내기 위해 한국에 ‘공동 R&I 센터(Research & Innovation)’도 설립한다. 이곳을 혁신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전초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양사는 히어의 글로벌 영업망을 이용해 사업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시티에 대한 관심이 높은 동남아시아를 우선 추진 지역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히어는 200여 개국에 내비게이션, 실시간 교통정보, 실내 지도를 제공하는 글로벌 대표 기업이다. 아우디, BMW, 다임러 등 독일 완성차 업체와 인텔, 파이오니아 등이 히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서로의 인프라를 합치면 5G·자율주행·IoT가 중심이 되는 미래 도시 구축을 앞당길 수 있다는 양사 목표가 일치해 성사됐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차별화된 5G 서비스를 선제 개발할 수 있는 강력한 우군을 확보했다”며 “5G 조기 상용화가 소득 5만달러 달성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오프라인 세상 자체가 무선화되는 5G 시대에 텔레매틱스와 커넥티드카 분야가 가장 먼저 5G 혁신과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히어와 함께 도로 위, 도시 위의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에자드 오버빅 히어 CEO는 “미래 자율주행 시대에 SK텔레콤과 히어가 자율주행 기반 인프라를 마련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양사 협력을 통해 국내외 자율주행차 탑승자에게 혁신적인 차량 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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