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15,2019

“무한 상상이 현실이 되다”

과학축전 무한상상실…15개 기관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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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로봇이 눈길을 끌고 있다. ⓒ 김지혜/ScienceTimes

신나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로봇이 눈길을 끌고 있다. ⓒ 김지혜/ScienceTimes

싸이의 노래 ‘뉴페이스’가 흘러나오는 전시관. 신나는 노래 소리에 발길을 멈춘 관람객들은 노래소리가 나오는 전시관을 바라보며 웃음이 터져나온다.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은 것은 바로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 무한상상실 전시관 속에 신나는 노래 소리에 맞춰 춤을 추는 로봇이 있는 곳이다.

과거에 유행하던 딱딱한 로봇 춤이 아니라 이제는 로봇 춤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자연스러운 춤을 선보이는 로봇을 보며 관람객들은 “로봇이 춤을 정말 잘 춘다. 신기하다.”며 감탄하며 바라보고 있다.

8월10일~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21회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에서는 무한상상실 전시부스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무한상상실 부스는 서울,경기 지역 무한상상실 15개 운영기관의 우수성과를 전시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무한상상실 부스에는 신나게 춤추는 로봇 뿐 아니라 친환경 미니 공기청정기, 3D 프린터로 만든 드론 등 다양한 창작물이 전시되어 있었다.

무한상상실은 과학관, 도서관, 주민센터 등의 우리 주변 생활 공간에 설치되는 창의적인 공간으로 국민의 창의성, 상상력,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러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을 제작해 상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공간이다.

21회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에서 전시된 무한상상실 15곳의 전시품들은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전시에는 한국교통대의 ‘공기청정기’, 금천구청의 아두이노를 이용해 제작된 조명, 경기 테크노 파크의 3D 프린터로 디자인된 드론, 포항공대의 레이저 커터기를 활용해 원하는 사진 이미지를 형태대로 재료에서 절단 및 조각 해 빛을 통과시켜 이미지를 형상화 하는 사진, 울산과학관의 3D프린터로 만든 로봇 등이 전시됐다.

또 창원과학 체험관에 전자의수, 우정공무원교육원의 직접 오토캐드를 배워 전자회로와 레이져를 이용해 만든 말하는 포스터잇,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의 3D프린터로 만든 더치커피기구, 국립현대미술관의 청소년 대상 교육을 통해 만든 별자리 조명, 부산인재평생교육원의 디지털 제작 장비를 이용해 무드등, 스키퍼, 지도를 제작하는 디지털 기술과 아트의 융합프로그램, 국립부산과학관의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과 아빠가 한 팀이 되어 만든 무선조종이 가능한 자동차 등이 전시돼 시선을 끌었다.

아울러 완주군 창업보육센터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인 타분야간의 융합을 고려해 목공, 봉제, 코딩 등 타분야 간 협업을 실습하고, 신제품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창출하고자 노력한 결과물로 한옥 등을 만들었고, 바림미디어스페이스는 바림의 스토리텔링 동아리에서 만든 스토리를 주제로 웹툰과 캐릭터를 제작했고, 강원농산물 원종장은 빙고게임과 트리즈보드게임으로 구성된 게임을 개발했고, 국립광주과학관은 2017 국립광주과학관 바이러스특별전 개최 운영시 전시했던 3D프린터를 이용한 바이러스 출력물을 전시해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전국 15개 무한상상실의 우수사례 선정 작품들을 전시한 무한상상실 부스. ⓒ 김지혜/ScienceTimes

전국 15개 무한상상실의 우수사례 선정 작품들을 전시한 무한상상실 부스. ⓒ 김지혜/ScienceTimes

특히, 최근 미세먼지의 피해로 인해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람객들은 직접 만든 공기청정기에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으며, 3D 프린터로 만든 다양한 작품들을 보며 놀라워 하기도 했다.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관람을 온 권오상씨는 “공기청정기를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놀랍고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른 사람이 만든 것을 보며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무한상상실이라는 공간이 있어서 아이와 함께 직접 만들고 체험을 한다면, 나도 멋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부모님과 함께 하는 체험 활동으로 ‘메이커’에 대한 관심 높혀

무한상상실에는 작품 전시 뿐 아니라,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체험 프로그램은 창의공작 목공 DIY와 나무 및 가죽 체험교실, 카멜레온 트리 만들기 등 3가지 프로그램이 총 24회 운영됐다. 나무 및 가죽 체험교실 체험 프로그램이 있던 날에는 가족과 형제 자매들이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가죽 팔찌를 만들기도 했다. 나무 및 가죽 체험 교실은 금천구청에서, 창의공작 목공 DIY는 교통대에서, 카멜레온 트리 만들기는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운영했다.

아빠와 함께 가죽 팔찌 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초등학교 3학년 김준서 학생은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너무 즐겁다”며 “평소 만들기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런 체험 프로그램들이 만들기에 대한 흥미나 관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무한상상실 체험 프로그램은 메이커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김지혜/ ScienceTimes

부모님과 함께하는 무한상상실 체험 프로그램은 메이커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김지혜/ ScienceTimes

또 자매간에 체험에 참여한 김진희 어린이는 “예쁜 팔찌를 내가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특히, 아빠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하며 즐거워 했다.

관람객들은 전시된 작품들과 체험형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만들기가 어렵지 않다고 느끼고 메이커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가족들과 보낸 즐거운 시간은 메이커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 손쉽게 메이커 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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