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16,2019

엄마 꿀잠 자게 하는 사물인터넷

아기 발목에 채우면 모든 신호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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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체온, 심장 박동 소리까지 놓치지 않는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아기의 모든 신호가 엄마에게 전달된다. 데이타를 기반으로 응급 상황을 미리 예방하는 홈 닥터 역할도, 보안 프로그램과 연결되어 집과 회사를 지키는 방범대원의 역할도 한다.

의료, 산업, 보안, 통신, 방송, 이동통신, 스마트홈, 디지털 팩토리 등 사물인터넷(IoT)이 활약하는 영역들이 계속 넓어지고 있다. 미래 지능정보화 사회에서 사물인터넷은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할까.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2016 사물인터넷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미래 사회를 이끌 사물인터넷의 중심 테마로 ‘헬스케어’를 꼽았다.

국내외 사물인터넷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미래지능정보화 사회를 진단해 본 2016 사물인터넷 국제 컨퍼런스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김은영/ ScienceTimes

국내외 사물인터넷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미래지능정보화 사회를 진단해 본 2016 사물인터넷 국제 컨퍼런스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김은영/ ScienceTimes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한국사물인터넷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 행사에서는 인텔, 지멘스를 비롯 국내외 대표적인 사물인터넷 기반의 기술을 지닌 회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총 4개 트랙, 9개 세션을 통해 미래 지능정보사회에서 사물인터넷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미래 사물인터넷 중심 테마는 ‘멘탈 극복 헬스케어 프로그램’

사물인터넷 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는 미래의 사물인터넷 세상을 열어갈 중심 테마였다. 많은 사물인터넷 전문가들이 향후 사물인터넷이 가장 유용하게 쓰일 분야로 헬스케어 시장을 손꼽았다.

아기의 발목에 채우는 형태로 아기의 모든 신호를 감지하는 웨어러블제품 '스프라우틀링'.

아기의 발목에 채우는 형태로 아기의 모든 신호를 감지하는 웨어러블제품 ‘스프라우틀링’. ⓒ Sproutling

노화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헬스케어 디바이스. ⓒONEX

노화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헬스케어 디바이스. ⓒONEX

인슐린 인공펌프를 제공하는 메디트로닉. ⓒMEDITRONIC

인슐린 인공펌프를 제공하는 메디트로닉. ⓒMEDITRONIC

KT 차동석 상무는 최근 국제 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사물인터넷 기반의 헬스케어 트랜드를 짚어봤다. 사물인터넷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제품들은 영유아 관리에서 부터 시작해 당뇨병, 파킨스병까지 예방한다. 인공 로봇 손을 활용한 게임을 통해 재활 치료를 돕기도 하고 (네오펙트) 아기의 다리에 간단하게 채워 아기의 움직임과 체온, 심박수 등 모든 신호를 전달해주는 웨어러블 제품(스프라우틀링)도 인기몰이 중이다. 아기의 정보가 전달되어 한시라도 눈을 뗄 수 없는 아기 돌보기에 지친 엄마에게 잠깐이나마 ‘꿀잠’을 선물해준다.

지난 9월에 FDA승인을 받은 메디트로릭은 인슐린을 자동측정해주고 인슐린 인공펌프를 제공해 당뇨병 치료에 도움을 준다. 손바닥에 얹으면 노화를 측정하는 기준인 ‘항산화’의 정도를 알려주는 디바이스(ONEX) 등 기본 헬스케어 기능에 충실한 제품 외에도 허리벨트(웰트)나 옷에 부착하는 등 패션용품과 결합되어 나오는 웨어러블 헬스케어제품도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KT 차동석 상무는 전세계 헬스케어 트랜드를 소개했다. ⓒ 김은영/ ScienceTimes

KT 차동석 상무는 사물인터넷 기반 헬스케어 트랜드를 소개했다. ⓒ 김은영/ ScienceTimes

차 상무는 미래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운전자의 상황으로 변환해 설명했다. 그는 ”미래사회는 몸을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 시대”라며 “헬스케어는 이러한 자가 관리법에 최적화된 도구”라고 설명했다. 그는 균형있는 삶을 추구하는 미래는 데이타를 가지고 자신의 몸을 진단 하는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머니 속 혹은 피부 위에 붙여진 헬스케어제품들이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건강을 체크해준다. 사물인터넷은 앞으로 인류의 정신 건강까지 책임질 중대한 기반 기술로 변모해나가고 있다. 차 상무는 “미래 사회의 헬스케어 서비스는 단순히 신체적인 질병을 예방하는 부분 외에도 정신적인 부분, 멘탈을 관리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많은 데이타가 복잡하게 적용되는 사회 조직 속에서 올바른 정신 건강을 챙기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개인별 각기 다른 상황에 맞는 처방과 진단이 요구된다. 병원에 가면 가장 먼저 의사는 환자의 상태를 질문을 통해 알아낸다. 바로 ‘문진법’이다.

차 상무는 “미래의 헬스케어 서비스도 이러한 의사의 문진법과 같이 상세한 질문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향후 사물인터넷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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