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1,2019

‘강남스타일’ 4차 산업혁명 사례

박우진 교수 "'연결이 핵심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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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경쟁을 물 밑에서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과거와는 다르게 우리가 고려해야 할 변수는 무엇이고 또 어떤 방정식으로 답을 얻어야 할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는 지난 5일 벨레상스서울호텔에서  ‘제 4차 산업혁명의 도래, 새로운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기술혁신포럼을 개최했다.

변재완 SK텔레콤 고문의 진행으로 열린 이 행사에서는 박우진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 배영우 한국 IBM 상무, 이경전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등이 참여해 최근 가장 이슈되고 있는 산업 분야인 인공지능(AI), 로봇(Robot), 사물인터넷(IoT)와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조망해보았다.

인공지능, 일자리 이슈 등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뜨거운 만큼 수백석의 좌석이 가득 찰 만큼 큰 관심이 집중되었다. ⓒ 김은영/ ScienceTimes

인공지능, 일자리 이슈 등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뜨거운 만큼 수백석의 좌석이 가득 찰 만큼 큰 관심이 집중되었다. ⓒ 김은영/ ScienceTimes

아이디어와 플랫폼의 결합이 우리의 4차 산업혁명의 대응전략

박우진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는 “아직 4차혁명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실체가 파악된 것은 아니다”고 하면서도 “4차 산업혁명은 곧 항상 변화하면서 혁신해야 생존할 수 있는 ’상시혁신 시대’를 의미한다”며 ‘크로스 인더스트리 이노베이션(Cross Industy Innovation)’의 개념을 제시했다.

서울대 박우진 교수는 '연결'을 4차 산업혁명에 있어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고 말했다.

서울대 박우진 교수는 ‘연결’을 4차 산업혁명에 있어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고 말했다. ⓒ 김은영/ ScienceTimes

그가 말하는 4차 산업혁명에 있어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연결’이었다. 앞으로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공간과 공간으로 이어지는 ‘연결’(Connect)이 ‘혁신’(Innovation)을 주도하게 된다. 상호 연결을 통해 모든 ‘사이’에서의 ‘거리’를 가장 좁히는 것이 중요해진다는 것이다.

또 개개인이 원하는 디자인의 물품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맞춤형 다품종 적량 생산 시스템(Mass Customization System), 플랫폼 비즈니스(Platform Business), 1인 제조업, 소비자가 생산에 관여하는 ‘프로슈머’ 등을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는 어떤 가치를 창조해 나가야 할까? 박 교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유튜브’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접목시켜 전세계 한류 붐을 일으키게 한 것과 같이 ‘아이디어와 플랫폼의 결합’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우리의 전략방향이 되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4차 산업혁명은 ‘광의의 인공지능 시대’로의 진입을 의미

배영우 IBM 상무는 인공지능이란 단순히 ‘알파고’의 바둑 두기나 ‘왓슨’의 퀴즈 맞추기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은 폭 넓은 광의의 인공지능 시대가 된다”고 전망했다.

배영우 IBM상무는 인공지능의 상용화에 따른 비지니스의 확장을 소개했다. ⓒ 김은영/ ScienceTimes

배영우 IBM상무는 인공지능의 상용화에 따른 비지니스의 확장을 소개했다. ⓒ 김은영/ ScienceTimes

배 상무는 구글 알파고의 학습방법과 왓슨의 학습방법의 차이를 소개하며 ‘확장지능’(Cognitive Computing)이라는 개념을 설명했다.

인공지능은 음성인식, 이미지 인식, 시각화 기술을 통해 인간의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면서 이 상호작용을 통해 계속 학습하면서 진화할 것이다. 이는 이미 소프트웨어(S/W)가 우리의 지능을 더욱 확장시켜주고 도와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기계의 전문지식으로 인간이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의학 전문의에게 5천시간을 배우고 60만건 이상의 사례 및 2백만 페이지 이상의 의학저널을 학습한 ‘왓슨’은 이미 암치료, 신약 개발에 있어 정확한 신뢰도를 보여주며 맹활약을 하고 있다. 의학 분야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리테일(개인 맞춤 상품 추천 등 개인 쇼핑 영역), 금융, 로봇 분야에도 확장 되고 있다.

특히 로봇의 경우 소프트뱅크가 만든 가정용 로봇인 ‘페퍼’에 ‘왓슨’의 플랫폼을 통합시켜 개발해 큰 반향을 얻고 있다. IBM과 소프트뱅크는 이 로봇을 통해 일본 시장의 교육, 유통시장 등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과 O2O의 결합

이경전 경희대 경영대학 교수는 ‘IoT와 플랫폼 비지니스를 통한 4차 산업혁명의 실현’을 이야기 했다. 그는 특히 O2O와 사물인터넷과의 결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경전 경희대 교수는 기업이 데이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성패가 달렸다고 분석했다. ⓒ 김은영/ ScienceTimes

이경전 경희대 교수는 기업이 데이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성패가 달렸다고 분석했다. ⓒ 김은영/ ScienceTimes

앞으로 미래는 테슬라와 같은 인터넷의 중앙시스템이 자동차 성능을 모니터링하고 원격 수리하는 자동차 업체들이 대거 등장하게 된다. IoT 체중계에 올라서면 내 체중이 가족에게 정보가 전달해 다이어트에 용이하게 할 수도 있다. 밥솥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실시간으로 레시피를 제공 받을 수도 있다.

이 교수는 “기술은 이제 소비자들이 원하는 수준으로 올라왔다. 이제 기업들은 이 때 발생되는 ‘고객 데이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또 어떻게 더 많이 발생시킬 것인가’에 앞으로 기업의 성패가 달렸다”고 조언했다.

이 날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데에는 기술적 요인만 뿐만 아니라 여러 다양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공통된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좁은 인공지능(Narrow AI)만 신경 쓸 것이 아니고  넓은 의미의 인공지능으로 화두를 옮겨 대응전략을 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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