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17,2019

“외계인 존재할까요?” 79% Yes!

[과학창조한국대전] ‘사이언스 톡톡(Talk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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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딱딱한 과학을 주제로 쉽고 편하게 소통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 28일 과학창조한국대전에서 열린 신개념 과학토크쇼 ‘2015 사이언스 톡톡(Talk Talk)’이 바로 그런 현장이었다.

신개념 과학토크쇼 ‘2015 사이언스 톡톡(Talk Talk)'이 지난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신개념 과학토크쇼 ‘2015 사이언스 톡톡(Talk Talk)’이 지난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 김의제/ ScienceTimes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과학자와 초중고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들까지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한 이번 ‘사이언스 톡톡’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기존 과학행사들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났다. ‘우주로 가다. 지구를 구하다’라는 결코 쉽지 않은 주제를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나갔다.

어려운 과학주제를 쉽고 재미난 이야기로

오프닝 공연부터 이색적이었다. 어둠 속에서 펼쳐진 아이언맨의 퍼포먼스공연은 학생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이어 지난해 인류 역사상 최초의 혜성에 착륙을 시도한 로제타 미션과 최근에 명왕성 근접 촬영에 성공한 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까지 최신 뉴스를 통해 소행성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계속해서 소행성의 의미와 중요성, 소행성의 지구 충돌, 외계생명체의 존재 등 다소 어려운 주제들이 이어졌지만, 윤성철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와 이은희 과학칼럼니스트,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 재학 중인 가수 박새별 씨 등이 패널로 참여해 전문적인 지식들을 알기 쉽게 풀어주었다.

특별히 이날 사이언스 톡톡의 사회를 맡은 개그맨 박준형 씨는 시종일관 유쾌한 유머로 패널과 관객들의 소통을 도왔으며 우주의 행성들이 연주하는 천체의 하모니를 들려준 가수 박새별의 공연은 콘서트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청중들과 패널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관객들의 생각과 경험들을 미리 청취했다. ‘내가 만약 과학자가 된다면?’이라는 질문에 관객들은 일반인도 우주에서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집안일을 도와주는 로봇을 만들고 싶다, 가상현실로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등 다양한 바람들을 내놓기도 했다.

또 현장에서 바로바로 의견을 묻고 답변을 들을 수 있는 보팅 시스템과 카카오톡을 활용해 관객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공유했다. “외계인은 존재할까요?”라는 현장 질문에 관객 중 79%가 ‘존재한다’고 답했고, 그 이유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

패널과 관객이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토크쇼

이처럼 우주로 향했던 관심을 다시 지구 안으로 가져와서 이어진 이야기주제는 바로 지구 온난화와 물 부족, 식량 부족 등으로 괴로워하는 지구를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 였다. 여기에 대해서도 관객들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에너지수호천사단으로 활동하면서 지구를 지키기 위해 자신들이 했던 노력들을 이야기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윤성철 교수는 “과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미지의 세계를 깨닫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알려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고, 이은희 과학칼럼니스트도 “청소년들이 좀더 세상을 과학적으로 바라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중 속에 앉아있던 김승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이 사회자 박준형 씨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 ⓒ ScienceTimes

청중 속에 앉아있던 김승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이 사회자 박준형 씨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 ⓒ 김의제/ ScienceTimes

8명의 제자들과 함께 이번 ‘사이언트 톡톡’ 콘서트에 참석한 정선영 무학중학교 교사는 “무학꾸세라는 진로체험 동아리를 지도하고 있는데, 자유학기제의 아이들이 다양한 진로체험의 기회를 스스로 찾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콘서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참여 동기를 설명했다.

“이번 콘서트가 과학이라는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궁금증을 채워줬을 뿐 아니라 2학기에 토크쇼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진행해 보는 진로체험 계획을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쌍방향 토크쇼 진행법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더욱 좋았다”고 덧붙였다.

정선영 교사와 함께 온 서소현 무학중 2학년 학생도 “평소에는 정말 과학에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이번 콘서트를 통해 우리의 단순한 호기심과 궁금증들이 과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됐고 과학에 좀 더 흥미를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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