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21,2019

NASA 화성 착륙 실험, 낙하산 안 펴져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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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 착륙기술을 실험하기 위해 8일 오전(현지시간) 하와이 미 해군 태평양 미사일 기지에서 접시형 ‘저밀도 초음속 감속기’(LDSD)를 쏘아 올렸으나 낙하산이 제대로 펴지지 않아 실험에 실패했다.

AFP 등 외신에 의하면 LDSD는 악천후로 수일간 연기된 끝에 헬륨 기구에 실려 3시간 만에 지상 약 37㎞ 높이까지 올려 보내졌다. 

이어 로켓 추진력으로 음속 4배 속도로 지상 약 55㎞ 높이에 도달한 후 직경 30m 크기의 초대형 낙하산을 이용해 감속, 낙하할 예정이었으나 낙하산이 제대로 펴지지 않아 LDSD 실험기기는 고속으로 태평양에 추락했다. 

NASA는 작년 6월에도 LDSD 비행 시험을 실시했으나 하강 도중 낙하산이 조각나버리는 바람에 실패했다. 

NASA는 그후 낙하산 디자인을 바꾸고 재질을 강화해 재실험에 나섰으나 역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화성의 대기는 희박하기 때문에 중량이 무거운 우주선의 안전한 착륙을 위해서는 강력한 낙하 제어용 낙하산이 필요하다. 

2030년 화성에 인간을 보낸다는 목표를 세워놓은 NASA는 내년에 낙하산을 이용한 착륙 기술 실험을 세 번째 실시할 예정이다. 

앞으로 추진될 화성 탐사계획은 우주선에 종전보다 훨씬 무거운 화물을 실어야 하기 때문에 화성 착륙속도를 늦추는 기술이 필요하다. 

NASA가 2012년 화성에 착륙시킨 탐사선 큐리오시티의 중량은 약 1.1t인데 비해 이번에 실험한 LDSD 기기는 연료를 완전히 주입하면 무게가 3.3t에 달한다.

NASA 관계자는 인간을 화성에 보내려면 최소한 5.5t 무게의 우주선을 착륙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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