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10,2019

실시간 토양분석… ‘시투센서’ 개발

세계 신산업창조 현장(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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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미국 노스다코타 주립대학 기술사업화 단지에 새로운 회사가 설립됐다. 기계공학과의 울벤(Ulven) 교수와 그의 동료들이 주축이 돼 만든 이 스타트업의 상호는 ‘시투센서(c2sensor corp)’.

울벤 교수와 그의 연구진은 농장에 설치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했다. 이 센서를 이용하면 토양 수분은 물론 영양분, 염의 농도 등 다양한 성분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확인할 수 있다. 도토리 크기의 이 센서는 바이오플라스틱로 만들었다.

바이오연료 전문 잡지 ‘에탄올(ethanol)’에 따르면 ‘시투센서’ 상용화가 끝나면 이 센서를 개당 약 50센트에 판매할 계획이다. 크랫차(Kratcha) CEO는 “에이커(약 4, 050m2) 당 약 20~30여개의 센서를 심을 수 있다”고 말했다.

땅 속에서 토양성분 실시간 분석 가능해

스타트업인 ‘시투센서’는 상용화를 위해 농민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중이다. 크랫차 CEO는 “농민들이 이 센서를 사용할 경우 적은 비용으로 놀라운 결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스다코타 주립대학 연구진이 설립한 스타트업 ‘시투센서(c2sensor corp)’에서 실시간 토양 분석이 가능한 센서를 개발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농지에서 센서 실험을 하고 있는 장면. ⓒhttp://www.newswise.com/

노스다코타 주립대학 연구진이 설립한 스타트업 ‘시투센서(c2sensor corp)’에서 실시간 토양 분석이 가능한 센서를 개발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농지에서 센서 실험을 하고 있는 장면. ⓒhttp://www.newswise.com/

그동안 농업 현장에 무인항공기 ‘드론’이 활용되는 등 기술 혁신이 눈부실 정도다. 울벤 교수는 “무인항공기 ‘드론’이 공중을 담당하고, ‘시투센서’는 땅 속을 담당하면서 첨단 농업을 이끌어갈 수 있다고 에 들어가 토지 상황을 세밀하게 알려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민들은 파종기에 씨를 뿌리면서 ‘시투센서’를 함께 심을 수 있다. 씨앗과 함께 땅에 들어간 센서들은 씨앗 가까지에 있으면 토양의 영양상태, 습도, 화학물질 성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게 된다.

토양을 샘플링하거나 탐침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성분 분석을 해오던 기존의 센서 들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를 채용하고 있는 것도 특징 중의 하나다. 극소형 칩을 통해 데이터를 무선 송신하는 장치로 배터리 없이 작동이 가능하다.

‘시투센서’가 채용하고 있는 것은 사물인터넷(IoT)이다. 농지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토지 상황을 리얼 타임으로 현장 중계하겠다는 것.

플랫폼 통해 빅데이터 정보시스템 가동

미국의 스타트업 ‘640 Labs’은 광범위한 농지의 다양한 정보들을 수집‧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 플랫폼을 통해 농업인들이 원하는 다양한 정보들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창업 2년 째를 맞은 굴드(Gould) 공동대표는 “어떤 경작지에서든 농업인들이 원하는 정보를 모두 제공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설명하고 있다.  ‘640 Labs’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스마트폰을 과감히 도입했기 때문이다.

이전 농업관련 정보화시스템은 주로 USB를 사용하고 있었다. 농업인 개개인의 농업 관련 정보들을 저장해 쓰는 방식이다. 그러나  ‘640 Labs’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농작물‧농지‧기후‧마케팅 등 관련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록 만들었다.

ICT 농업이 미래 농업의 모습을 바꾸어놓을 것이라는데 대해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고 있다. 최근 GPS, 센서, 로봇 등을 활용한 농업기술 혁신은 세계 농업인들에게 놀라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국내에서도 ICt 농업 시대를 대비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12월16일 청와대에서 ‘제16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2기 자문위원 26명은 과학기술을 접목한 농업혁신 방안을 보고했다.

농업에 첨단 과학기술 접목해 생산성을 높여나가겠다는 것. 우선 농업혁신을 위해 정부 출연연과 대학, 정부, 농산업체 등이 협력해 2017년까지 보급형 스마트 팜(Smart Farm)을 8천 농가에 보급하고 밭작물 농기계 실용화를 통해 노동부담을 경감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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