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24,2019

감동의 순간들 … 사랑의 교육기부

2014년 상반기 대학생 교육기부 성과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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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아리 ‘두드림’은 수도권 지역 대학들이 공동 참여하고 있는 교육기부 동아리다. 고려대, 광운대, 단국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서울교대, 서울여대, 아주대, 홍익대 등 9개 대학생들이 참여해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여름방학 기간 중 농촌 학교를 찾아갔다.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다문초등학교를 방문해 그곳에서 교육기부 프로그램인 ‘쏙쏙캠프’를 차렸다. 그리고 ‘두드림 B’(팀장 김정우)팀을 통해 그동안 개발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1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4년도 상반기 대학생 교육기부 성과발표회’. 올해 선보이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질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ScienceTimes

1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4년도 상반기 대학생 교육기부 성과발표회’. 올해 선보이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질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ScienceTimes

이 프로그램은 ‘사랑’을 주제로 더불어 사는 삶을 실현해나가는 프로그램이다. 도전‧치유‧소통‧나눔‧재미 등 여섯 가지 소주제를 가지고 후배들과의 대화를 통해 설정한 목표들을 차근차근 실현해나간다.

후배들에게 ‘더불어 사는 과정’ 전수

‘도전’은 나 자신을 더 사랑해보는 교육 과정이다. ‘나를 만들어 봐요’라는 목표를 세운 후 선‧후배 간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그리고 재미있는 것과 재미없는 것 등을 구분해가면서 선‧후배 간에 친밀한 대화가 이어졌다.

‘치유’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함으로써 그동안 불편했던 감정들을 해소해나가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을 더 솔직하게 표현해야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두 과정이 끝나면 ‘소통’ 과정이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는 친구, 짝꿍에게 줄 선물 등을 만들면서 서로 간의 감정을 확인해볼 수 있다. 또 다양한 주제로 급우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다른 친구들이 자신과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렇게 시작된 프로그램은 점점 더 진한 내용을 담으면서 부모와 친구,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나가면서, 자신의 미래를 상상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지평초등학교에서 2박3일간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내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2014년도 상반기 대학생 교육기부 성과발표회’에 참가한 대학 교육기부 동아리들.  교육현장에서 선후배간의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참가를 원하는 동아리들이 계속 늘고 있다.   ⓒ ScienceTimes

‘2014년도 상반기 대학생 교육기부 성과발표회’에 참가한 대학 교육기부 동아리들. 교육현장에서 선후배간의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참가를 원하는 동아리들이 계속 늘고 있다. ⓒ ScienceTimes

그리고 지난 1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4년 상반기 대학생교육기부 성과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김정우 팀장 포함 조혜원, 임대영, 지소영, 이현영, 김보라, 조숙진, 이은진, 방성광, 권민정 씨 등 김정우 팀장 포함 10명의 팀원들이 참여했다.

‘두드림’ 동아리의 전체 회장을 맡고 있는 허윤희 씨(광운대)는 “교육기부 프로그램들이 동아리 내에서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으며, 미래 진로와 꿈을 설계하는데 그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http://blog.naver.com/dodreama12 참조

올해 상반기 성과발표회에서는 업그레이드된 교육기부 프로그램들이 다수 선보였다. ‘Can D’는 가천대의 교육기부 동아리다. ‘Can D’에서는 토요일을 이용해 서울 양천구 강월초등학교에서 색다른 교육과정을 선보이고 있다. ‘세계문화탐방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케이팝 즐기면서 세계 일주 체험

이 프로그램은 ‘미니 여권 만들기’, ‘케이팝 태극권’, ‘모찌 만들기’, ‘피자 만들기’, ‘우리나라 전통 탈 만들기’, ‘일본과 우리나라의 역사 인식 바로잡기’, ‘작은 세계 경제 체험해보기’ 등 글로벌 차원의 콘텐츠들로 채워져 있다.

가상시장을 통해 각 나라 언어와 화폐를 찾아보고, 환전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는 등 학교에서 보기 힘든 체험 프로그램들도 다수 발견된다. ‘Can D’의 신혜원 팀장은 “후배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우수상을 받았다.

경동대 교육기부 동아리 ‘수애’에서는 평일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강원 고성군 공현진 초등하교에서 수화(手話)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1, 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저학년 학생들인데도 불구하고 매우 강력한 집중력을 유발하고 있다.

“학생들은 수화를 배우면서 장애인을 더 잘 이해하고, 더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 김재은 팀장의 설명이다. “동아리 팀원들 역시 교육기부를 통해 어린 후배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교사로서의 체험을 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한 ‘2014년도 상반기 대학생 교육기부 성과발표회’에서는 23개팀이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9개 대학 연합동아리인 ‘두드림 B’가 수상했다.

평택대 ‘心 봉사’, 건국대 ‘콩나물’, 중앙대 ‘드림캐쳐’, 가천대 ‘Can D’, 건국대 ‘LOVE C’, 충북대 ‘토요일에 만나요’, 경동대 ‘수애’, 조선대 ‘대교단 광주 B교육분과’, 가톨릭대 ‘하나 되는 뜻’, 인제대 ‘Butterfly Effect’, 창원대 ‘S.S.A.M’, 중원대 ‘N.O.N’, 동신대 ‘Psy-Q’, 건국대 ‘해밀’, 전남대 ‘대동여지도’, 명지대 ‘VOLO’, 건국대 ‘꿈틀이’, 한양대 ‘친환경 전화기’, 전북대 ‘RLC’, 이화여대 ‘Tr. 이방인’, 충북대 ‘FEEL 통’, 충북대 ‘꿈틀’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과학창의재단 노성찬 연구원은 “3년 째를 맞은 대학생 교육기부 활동이 과거 양적인 성장 단계에서 올해에는 질적인 성장 단계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생 교육기부 프로그램은 현재 ▲ 함성소리, ▲ 알락달락, ▲ 쏙쏙캠프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진행되고 있다. ‘함성소리’는 초‧중등학교에서 토요일 방과후 시간을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112개 동아리에서 42개 교과교육, 28개 창의&진로체험, 42개 문화‧예술‧체육 과정을 선보이고 있다.

알락달락은 평일 방과후 시간을 이용, 후배들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23개 동아리에서 7개 교과연계, 14개 창의&진로체험, 2개 문화‧예술‧체육 과정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은 ‘쏙쏙캠프’다. 방학 중에 3일 동안 전국 초‧중학교를 찾아가 나눔‧소통‧배움‧도전‧재미‧치유의 가치를 실현하는 캠프 프로그램이다. 현재 200여개 대학교에서 2500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참여 인원이 1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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