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22,2018

한-이스라엘, 산업협력 위해 손잡다

컨퍼런스 개최…민관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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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와 이스라엘 경제부가 무인항공기 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함에 따라 무인항공기 기술 선진국인 이스라엘과 한국의 기술협력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2014 한국‧이스라엘 산업협력 컨퍼런스’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2014 한국․이스라엘 산업협력 컨퍼런스가 지난 22일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렸다.

2014 한국․이스라엘 산업협력 컨퍼런스가 지난 22일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렸다.
ⓒ ScienceTimes

지난 2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이스라엘산업연구개발재단이 주최한 ‘한국‧이스라엘 산업협력 컨퍼런스’는 산업 R&D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되어온 한국과 이스라엘의 협력 분야를 전 방위로 확대하여 양국 산업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국내산업의 창조경제형 발전모델을 도출하기 위해 개최됐다.

왜 이스라엘과의 산업협력이 중요한가

그렇다면 왜 이스라엘과의 산업협력이 중요한가. 이스라엘은 인구 1만 명 당 140명의 과학자를 보유하고 있어 인구 당 과학자 보유수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대인 노벨상 수상자 비율도 22.3%에 달해 우수한 연구 인력을 보유함으로써 이스라엘의 기술적인 엘리트 집단이 기술혁신과 진보를 이뤄왔다.

또 R&D 투자 규모도 GDP의 4.27%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인구 1명 당 창업기업수도 세계 1위를 차지할 만큼 활발한 창업활동을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의 창조경제 발전에 좋은 모델이 되어 왔다.

때문에 ‘한국‧이스라엘 공동 R&D 및 산업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주제로 열린 이날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는 오페르 포레르(Ofer Fohrer) 주한이스라엘대사관 상무관의 ‘이스라엘의 혁신 지원 전략 및 사례’ 소개에 이어 최태훈 한국이스라엘산업연구개발재단 사무총장이 ‘한국‧이스라엘 공동기술개발 성과 및 미래전략’을 소개했다.

최태훈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은 열정적인 창업정신을 기반으로 보안, 국방, 정보통신, 전기전자,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등의 산업분야에서 혁신적인 원천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서 뛰어난 생산기술 및 실용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과의 상호 협력 연구 및 기술개발을 통해 두 나라의 산업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한국‧이스라엘 중점 협력분야 세션에서는 김현성 한국‧이스라엘산업연구개발재단 팀장의 ‘한국‧이스라엘 기술이전상용화 지원사업 설명회’가 있었다. 김현성 팀장은 “한국․이스라엘산업연구개발재단은 양국간 공동R&D 자금지원을 위해 한국과 이스라엘 정부에서 공동으로 설립한 비영리 정부 출연기관”이라고 소개하면서 “이를 위해 신기술 공동개발, 사후관리 및 마케팅을 위해 한․이스라엘 기업간 제휴관계에 대하여 적정 연구개발사업 비용의 최대 50%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스라엘 기술지주회사 소개 및 기술이전 상용화 성과 소개’ 세션에서는 테크니온공대 산학협력을 총괄하고 있는 알렉스 고든(Alex Gordon) 교수가 이스라엘이 건국되기 전인 1912년 설립되어 이스라엘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대학이며 세계 최고의 엔지니어링 학교인 테크니온공대를 소개했다.

여기서 알렉스 고든 교수는 “테크니온공대는 정밀과학과 타분야의 협업이 잘 이뤄지고 있다”며 “이것을 통해 많은 창의성이 발현되는 다차원적인 연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초과학의 많은 기술들은 산업계와 기업의 필요에 의해서 개발되는 경우가 많다”며 “그래서 이스라엘의 연구 인프라는 대부분 민간 투자에 의해 조성되고 있으며 산․학이 함께 연계해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즉 첨단연구는 학계에서 시작되지만, 그것이 산업계의 필요와 투자에 의해 진척을 이루고 그 결과 역시 산업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스라엘, 전통산업에서도 혁신 이뤄지도록 지원

다음으로는 댄 카타리바스(Dan Catarivas) 이스라엘제조협회(MAI) 국제협력단장이 ‘한국 산업별 협회와의 협력방안’을 밝혔다. 댄 카타리바스 국제협력단장은 “이스라엘에서는 경제성장을 위한 혁신을 위해 제조업과 같은 전통산업에서도 혁신이 일어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들의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하지만 혁신적인 중소기업들을 글로벌기업으로 키워나가는 데는 이스라엘이 취약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의 한국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스라엘은 해외경제가 어려울 때 뒤를 받쳐줄 내수시장이 없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지만, 한국은 충분한 내수시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큰 가능성이 있다”며 “이스라엘은 뇌가 유일한 자원이기 때문에 인적자원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위험을 감수하더라고 과감하게 투자하는 기업가정신이 이스라엘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스라엘과의 산업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 김순강

이번 컨퍼런스는 이스라엘과의 산업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 김순강

이밖에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한국‧이스라엘 상공회의소(KICC), 한국‧이스라엘 친선협회(KIFA), 한국‧이스라엘 산업협력기술교류회(KIPA), 한국‧이스라엘 기업협의회(KIBC) 등 국내 이스라엘 관련 4개 기관에 관한 소개가 있었다. 또 해외 기술이전 전략 및 유의사항 등에 관한 기술이전 상용화 세미나와 무인항공기와 관련된 전략산업 세미나도 진행되어 이스라엘 보유 기술의 한국 중소‧중견기업 이전 등 한국과 이스라엘의 민관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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