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17,2019

한국 현대차, 수소차 시장 선점

세계 신산업 창조 현장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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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테크 월간지 ‘키플링어스 퍼스널 파이낸스(Kiplinger‘s Personal Finance)’는 최근 호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차(fuel cell vehicle, 이후 수소차) 기술이 사상 유례가 없는 황금기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소차란 기존 가솔린 내연기관 대신 연료전지를 이용한 친환경 자동차를 말한다.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킬 때 나오는 화학에너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물만 배출하게 된다.    더구나 3~5분 정도면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500~700km를 주행할 수 있다.

그동안 생산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생산을 자제해왔다. 그러나 주요 자동차 사들이 원가 절감을 공언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주요 국가들이 대량 구매 의사를 밝히면서 수소차 시장 전체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차, 전기차 시장에 도전 

최근 이 수소차 시장에서 처음 판매를 시도하고 있는 기업이 한국의 현대자동차다. ‘키플링어스 퍼스널 파이낸스’ 지는 현대차가 지난 6월부터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주에서 수소차 판매를 시작했으며, 미국 정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친환경 수소차 보급을 위해 영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 ‘UK H2 Mobility’ 웹사이트, 현대자동차, 도요타, 닛산 등이 공동 참여하고 있다. ⓒ http://www.ukh2mobility.co.uk/

친환경 수소차 보급을 위해 영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 ‘UK H2 Mobility’ 웹사이트, 현대자동차, 도요타, 닛산 등이 공동 참여하고 있다. ⓒ http://www.ukh2mobility.co.uk/

현대차는 미국형 현지 모델로 SUV 형 모델인 ‘투싼 ix(Tucson ix)’를 개발했다. 사용자가 먼저 2999달러(한화 약 312만원)을 내고 이후 3년 간 월 499달러(한화 약 52만원)씩을 할부로 지불해나가는 리스 방식이다. 3년 동안 수리비와 연료충전 비용도 현대차가 부담한다.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약 5분 정도라고 전했다. 3분 정도 걸리는 가솔린차보다 2분 정도 더 걸리지만 전기차 충전시간보다는 월등하다. 현재 국내 이마트에 설치된 전기충전기에서는 시간당 약 7km를 충전할 수 있다.

현대차는 현재 수소차 대량 보급을 위해 미국 에너지부(US Department of Energy), 연방의회 내 수소연료전지위원회(The House Hydrogen and Fuel Cell Caucus)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소차 대량 생산에 앞서 매우 적절한 시기에 이런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협의 참석자들 대부분이 수소차 보급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비용‧기술 문제인데 양측 간의 협의가 순조롭게 이루어질 경우 수소차 보급이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수소차와 연료전지 충전장치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느냐는 것이다. ‘USA 투데이’ 지는 최근 보도를 통해 충전소가 있는 곳은 L.A 지역을 중심으로 한 캘리포니아 주, 그리고 코네티컷,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등 3곳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미 전역에 충전소를 설치하려면 미 정부와 메이커 간의 파격적인 결단이 필요하다. 연비 문제도 심각한 논의 대상이다. 현대차가 가장 먼저 수소차 양산을 시작했지만 경쟁업체인 도요타, 혼다 등의 움직임도 살펴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연비 규제 등으로 수소차 시장전망 매우 밝아

경쟁업체인 도요타에서는 내년 초를 목표로 수소차 세단 양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 미국법인 측은 이 세단이 충전 시 500㎞를 갈 수 있으며 판매 가격은 5만 달러 전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만 달러 정도의 비용이 드는 현대 수소차와 비교해 두 배가 넘는 가격이지만 고급 세단이라는 점, 연비가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도요타는 앞서 미국 연료회사인 FEF와의 제휴를 통해 720만 달러를 투자한 후 오는 2016년까지 캘리포니아 주에 수소연료 충전소 40개 정도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수소차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주요 국가들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보급 정책이 강력히 시도되고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올해 초  2만대를 넘는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환경 규제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수소차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2억 달러의 자금을 새로 배당했다. 이 비용을 투입해 오는 2024년까지 100개의 연료전지 충전소(주유소)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9개는 이미 개설했으며 48개는 내년 중에 오픈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수소차 보급을 위해 오는 2015년부터 ‘UK H2 Mobility’를 시작한다. 비즈니스 혁신 기술부(BIS), 에너지기후변화부(ECC), 교통부(Dft), 웨일즈 정부(Welsh government) 등이 관련 부처들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 켐페인을 위해 현재 웹사이트를 운영 중인데 현대차를 비롯 도요타, 닛산 등의 수소차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수소차 시장을 매우 밝게 보고 있는 중이다. 엄격해지고 있는 세계 각국의 연비 규제와 미국의 무공해 자동차(ZEV:Zero Emission Vehicle) 의무할당제를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공해 자동차 의무할당제는 2018년부터 뉴욕 등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 시행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충전시간이 너무 길다는 전기차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100% 무공해차인 수소차가 급속히 비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의견달기(1)

  1. 이선용

    2014년 11월 3일 12:05 오후

    친환경 자동차의 실용화가 하루 빨리 이뤄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