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15,2019

제소자 위한 창업교육 시스템 ‘에도보’

세계 창업교육 현장 (27) 필라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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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의 교화 프로그램으로 창업교육이 시도되고 있다. 포브스(Forbs) 지 최근 보도에 따르면 사회적 기업의 창업을 돕는 액셀러레이터 ‘FastFWD’는 사회안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태블릿을 통해 창업 교육을 할 수 있는 무선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시험 가동 중이다.

지금 개발하고 있는 이 창업 교육 프로그램 ‘에도보(Edovo)’는 현재 필라델피아 교도소에서 도입 중이다. 필라델피아 시는 ‘Eodovo’를 교화 프로그램으로 중인데 도입이 완료될 경우 약 8500명의 제소자들이 창업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화 프로그램들의 최종 목표는 제소자들의 정상적인 사회복귀다. 이를 위해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들을 진행해왔는데 자기 주도의 비즈니스 프로그램인 창업교육이 시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dovo’ 시험 가동에서 재범률 크게 낮아져

미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매년 약 1200만 명이 교도소를 다녀간다. 충격적인 것은 출소자중 약 50%가 교도소로 다시 돌아온다는 사실이다. 국가적으로 재범률을 줄이는 방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필라델피아 시가 제소자들의 재범률을 줄이기 위한 교화 프로그램으로 무선 태블릿 창업교육을 도입 중이다. 사진은 창업 교육 프로그램인 'Edovo'.  FastFWD 그룹에서 개발했다.

필라델피아 시가 제소자들의 재범률을 줄이기 위한 교화 프로그램으로 무선 태블릿 창업교육을 도입 중이다. 사진은 창업 교육 프로그램인 ‘Edovo’. FastFWD 그룹에서 개발했다. Ⓒhttp://jaileducationsolutions.com/

특히  필라델피아 시는 지난 2013년 제소자들의 재범률이 매우 높은 도시였다. 시 당국은 교도소 교화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교화 프로그램에 창업 과정을 도입하는 파격적인 결단을 내리게 됐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무선 창업교육 플랫폼 ‘Edovo’는 이런 재범률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소자들이 교도소 내에서 창업을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고, 출소 후에도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나가자는 것이다.

그동안 시험적으로 실시한 창업 교육에서 매우 좋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확한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 창업 플랫폼 개발 관계자들은 극적으로(dramatically) 재범률이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Edovo’의 커리큘럼은 크게 세 단계로 구분된다. 아이디어 창출과 특허 과정, 그리고 창업 준비 과정을 말한다. 이 과정을 위해 ‘Edovo’에서는 창업 전문가들과 함께 공동으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다른 창업지원 교육과는 달리 인지‧행동 치료 프로그램, 미국 검정고시인 GED 교육과정이 포함돼 있는 것도 특징 중의 하나다. 최종 창업을 위해 정부가 인증하는 직업교육 과정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교도소, 민간 기업 협력해 윈윈효과 기대

창업 교육에 투입되는 태블릿은 교도소 상황에 맞도록 특별 제작됐다. 자유스럽게 TV를 볼 수 있는 것도 특징 중의 하나다. 법정에서의 에티켓 정보, 생산적인 사고방식 등을 포함한 정신건강 프로그램 등도 들어 있다.

이 프로그램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모든 과정에 있어 인센티브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브라이언 힐 씨에 따르면 이 창업 프로그램 각 단계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음악,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오락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FastFWD의 공동 창업자 브라이언 힐(Brian Hill) 씨는  이 태블릿이 매우 탄탄하게 만들어져 있지만, 악용되지 않도록 다양한 안전 시스템을 보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블릿을 제작한 회사는 FastFWD 그룹 계열사인 JES다.

시험 가동 중인 ‘Edovo’ 프로그램에 따르면 제소자들은 임대 방식으로 매일 아침 태블릿을 빌려와 사용한 후 취침 전에 이를 반납하게 된다. 특별한 경우 주 단위, 월 단위로 태블릿 임대도 가능하다.

관심을 끄는 것은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교도소 측과 민간 기업 간에 확실한 역할 분담이 있다는 점이다. 창업 교육을 지원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 정부 보조를 받고 있지않는 만큼 새로운 창업 모델을 창출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반면 교도소 측에서는 제소자들의 사회정착을 돕기 위해 창업 교육과 조화된 교화 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민간 기업과 교도소 간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측 모두 윈윈효과를 거두고 있는 양상이다.

의견달기(1)

  1. 윤정현

    2014년 11월 17일 12:30 오후

    제소자를 위한 교육이 이뤄지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래야 사회에 적응하고 또다른 문제를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