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10,2019

“박사급연구원이 국가 연구력의 허리…정책 지원 필요”

기초연구연합회 '국가 R&D 정책 포럼'서 차선신 이대 교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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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박사급연구원에게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차선신 이화여대 화학·나노과학과 교수는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초연구연합회 주최 ‘국가 R&D(연구개발) 정책 포럼’에서 발표자로 나서 “박사후연구원(Post-Doc) 등 박사인력은 연구책임자급으로 성장하는 단계일 뿐만 아니라 국가 연구력의 허리이자 핵심”이라며 이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국가 차원의 관리 혁신을 촉구했다.

그는 “대학원생 시절이 잠재력을 축적하는 시기라면 박사급연구원은 축적해 온 것을 폭발시키게 된다”며 “따라서 이들이 국내에서 일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에 필수”라고 강조했다.

차 교수는 지원정책을 펴기 위해 인력규모 등을 담은 통계자료를 만드는 한편 고용 안정성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박사급연구원의 경우 연구책임자의 3년 이하 프로젝트에 고용되므로 3∼12개월 단위의 계약을 하고 잦은 이직을 하며 연구주제를 변경할 수 밖에 없어 한 분야 전문지식을 축적하는 게 불가능하다”며 “독일의 경우 6년간 고용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자녀 한명당 2년씩 연장도 된다”고 설명했다.

박사급연구원의 임금 테이블이 없다는 것도 문제다. 미국의 경우 연구진이 따를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있다는 게 차 교수의 설명이다.

토론패널인 문용재 경희대 우주탐사학과 교수도 “박사급연구원은 학문의 후속세대이자 동료 연구자”라며 “국가가 나서서 고용 안정화에 나서야 한다”고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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