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11,2019

무선 통역 ‘선글라스’로 외국어 걱정 ‘뚝’

스마트 디바이스 쇼…실생활 바꿀 혁신 기기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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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속도로 빠른 이동통신, 5G(fifth-Generation mobile communications) 시대의 스마트 디바이스가 바꾸는 우리의 집과 사무실은 어떤 모습일까.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360도 VR 보안 카메라, 선글라스 대용인 무선 동시통역기, AI 기술을 적용시켜 주인을 졸졸 따라다니는 자율주행 캐리어 등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들이 우리의 삶을 혁신적이고 편리하게 바꿀 전망이다.

매년 중소기업들의 아이디어가 담긴 IT 주변기기를 공개해왔던 ‘스마트 디바이스 쇼(KITAS)’가 올해 5G 중심으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 김은영/ ScienceTimes

매년 중소기업들의 아이디어가 담긴 IT 주변기기를 공개해왔던 ‘스마트 디바이스 쇼(KITAS)’가 올해 5G 중심으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 김은영/ ScienceTimes

생활을 바꿀 작지만 혁신적인 스마트 기기 총출동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 ‘제9회 스마트 디바이스 쇼(KITAS 2019)’에서는 5G 시대를 맞아 우리의 실생활을 바꿀 작지만 혁신적인 IT 기업들의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들이 공개됐다.

미래에는 실생활에 불편을 주었던 IT기기들의 ‘선’이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유선 청소기보다 무선 청소기가, 유선 이어폰보다 무선 이어폰이 자리를 잡았다. 스마트 폰 등 각종 IT 기기를 충전할 때도 유선 충전기가 아닌 무선 충전기가 대세다.

가방 주인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AI 자율주행 캐리어’를 참관객들이 신기하게 보고 있다.     ⓒ 김은영/ ScienceTimes

가방 주인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AI 자율주행 캐리어’를 참관객들이 신기하게 보고 있다. ⓒ 김은영/ ScienceTimes

블루투스, 와이파이, 무선 충전 기술의 발달로 우리의 실생활이 보다 편리하게 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다양한 무선 스마트 디바이스들이 대거 등장했다.

특히 이어폰 시장의 ‘선 없는’ 변화가 거세다.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시작으로 관련 시장은 무선 이어폰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귀에 꼽는 인이어 폰 제품 외에도 골전도를 울려 소리를 전달하는 골전도 이어폰 시장도 ‘무선’으로 편리함을 배가시켰다.

액티브 라이브는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 ‘애프터쇼크(Aftershokz)’를 전시했다. 모비프렌은 상황에 맞게 착용할 수 있는 듀얼 하이브리드 이어폰 ‘플렉스웨이브(FlexWave)’를 선보였다. 골전도를 이용하려면 안경에 끼워 사용하고 귓속에 꼽아서 ‘인이어’ 타입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지브이랩스가 자체 개발한 ' 동시통역 선글라스'와 ‘골프 무선 선글라스'를 설명하고 있다.

지브이랩스가 자체 개발한 ‘ 동시통역 선글라스’와 ‘골프 무선 선글라스’를 설명하고 있다. ⓒ 김은영/ ScienceTimes

특히 참관객들의 눈길을 끈 것은 ㈜지브이 랩스가 개발한 ‘통역 무선 선글라스’였다. 이 제품은 무선 충전과 동시에 20여 개국의 언어를 동시통역해준다. 해당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대화를 시작하면 언어가 자동으로 감지되어 빅데이터에 저장된다.

㈜지브이 랩스 김도엽 대리는 “지속적으로 학습을 하는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대화를 하면 할수록 정교한 통역이 가능해지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초이스테크놀로지는 PC의 모든 기능을 하나로 컨트롤할 수 있는 무선 프리젠터 이미지 포인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자이로 센서를 탑재한 에어 마우스 터치 기능으로 마우스처럼 쉽게 조작하고 선이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IoT 업체 더유니파이는 여권 지갑 내부에 전자 태그를 탑재해 스마트폰과 멀어지면 서로를 찾을 수 있는 스마트 분실방지 파우치 ‘웨어웨어(WHERE WEAR)’를 선보였다.  ⓒ 김은영/ ScienceTimes

스마트 IoT 업체 더유니파이는 여권 지갑 내부에 전자 태그를 탑재해 스마트폰과 멀어지면 서로를 찾을 수 있는 스마트 분실방지 파우치 ‘웨어웨어(WHERE WEAR)’를 선보였다. ⓒ 김은영/ ScienceTimes

빅데이터, AI, 사물인터넷이 스마트 디바이스로

자신의 신체 패턴을 빅데이터로 모아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감지해주고 교정해주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도 참관객들의 인기를 모았다.

청년 스타트업 테솔로(TESOLLO)’가 개발한 ‘누보펜’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학습자의 일일, 주간, 월간 학습량을 그래프로 보여준다. 학습자는 축적된 데이터를 보면서 자신의 학습 패턴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학습 계획을 점검할 수 있다.

공학도 세 명이 의기투합해 만든 청년 스타트업 테솔로(TESOLLO)’가 개발한 ‘누보펜’을 시연해보이고 있다. ⓒ 김은영/ ScienceTimes

공학도 세 명이 의기투합해 만든 청년 스타트업 테솔로(TESOLLO)’가 개발한 ‘누보펜’ 시연 장면. ⓒ 김은영/ ScienceTimes

학생이나 회사원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책상과 의자에도 스마트한 변화가 일고 있다. 빅데이터를 통해 축적된 자신의 신체 정보가 인체공학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연결되어 바른 자세를 돕는다.

스미스 에스 3에서 개발한 ‘포핏 체어’와 ‘어퍼 데스크’는 각각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사용자의 신체 정보에 맞춰 의자 요추지지대와 데스크 높낮이 설정을 돕는다. 장시간 사용시간이 축적되면서 생성된 신체 데이터를 통해 바른 자세와 나쁜 자세의 시간을 체크하고 주, 월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스미스 에스3에서 개발한 ‘포핏 체어’를 체험하고 있는 참관객들. ⓒ 김은영/ ScienceTimes

스미스 에스3에서 개발한 ‘포핏 체어’를 체험하고 있는 참관객들. ⓒ 김은영/ ScienceTimes

5G는 대용량 데이터를 지금보다 빠르게 송신할 수 있다는 특성을 가진다. 때문에 대용량 데이터를 소모하는 가상현실(VR) 관련 제품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날 스마트 디바이스 쇼(KITAS) 측에서 선정한 ‘스마트 혁신 디바이스 탑 텐(Top 10)’에도 VR 관련 제품이 포함됐다.

캐링솔루션의 롱쉽 360도 VR 보안카메라는 기존 카메라의 사각지대 문제나 설치의 불편함을 보완해 개발됐다. 이 보안 카메라는 360도 VR 촬영을 할 수 있어 매장이나 사무실의 전체 모습을 외부에서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

캐링솔루션의 롱쉽 360도 VR 보안카메라는 스마트 폰을 통해 해당 매장의 전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김은영/ ScienceTimes

캐링솔루션의 롱쉽 360도 VR 보안카메라는 스마트 폰을 통해 해당 매장의 전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김은영/ ScienceTimes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의 아이디어와 시제품을 대중들에게 선보이며 판로를 개척하는 자리로써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들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이형준 스마트 디바이스 쇼(KITAS) 사무국 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관련 시장에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의 노력으로 출시한 혁신적인 제품들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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