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16,2018

中, 인공지능 연구에 박차

칭화대 인공지능연구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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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본격적인 인공지능 연구에 나서고 있다. 최근 칭화대는 인공지능연구원을 설립해 텐센트(Tencent), 소후(搜狗), 구글(google) 등 국내외 인공지능 선도 업체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6월 28일 중국 베이징 소재 칭화대 캠퍼스에서 인공지능연구원 설립을 알리는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6월 28일 중국 베이징 소재 칭화대학교 캠퍼스에서 인공지능연구원 설립을 알리는 행사가 진행됐다. ⓒ 바이두 이미지 DB

지난 6월 28일 중국 베이징 소재 칭화대학교 캠퍼스에서 인공지능연구원 설립을 알리는 행사가 진행됐다. ⓒ 바이두 이미지 DB

인공지능연구원을 이끌 리더에는 장보(张钹) 원장이 선정됐다. 장 원장은 칭화대 자동제어시스템학과 출신으로 현재는 중국 과학원의 원사이자 칭화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장 원장은 중국 인공지능 수준에 대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현재 중국의 인공지능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장 원장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인공지능은 “미국 대통령은 누구냐”는 질문에 “트럼프”라고 답할 수 있는 정도다. 장 원장은 이어 “트럼프는 어떤 성향의 사람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변을 내릴 수 없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장보 칭화대인공지능연구원 초대 원장의 모습.  ⓒ 바이두 이미지 DB

장보 칭화대인공지능연구원 초대 원장의 모습. ⓒ 바이두 이미지 DB

특히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 빅데이터와 알고리즘, 계산 능력이 꼽힌다. 장 원장은 “해당 분야를 보완해 미래 AI는 완전한 정보와 안전성 등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원장은 이어 “빠른 사고 판단과 이해력 등을 갖춘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연구는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면서 “상식과 추리 능력을 골고루 갖춘 인공지능 개발이 완성된다면 인류의 미래는 본질적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위한 선행과제가 우수한 연구 인력의 충당이다. 때문에 인공지능연구원은 연구 인력의 20~30%을 해외에서 영입하는 등 인재를 모으고 양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칭화대 인공지능연구원의 출범은 ‘중국을 AI 선도 국가’로 올려놓겠다는 방침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 칭화대 인공지능연구원 홈페이지

칭화대 인공지능연구원의 출범은 ‘중국을 AI 선도 국가’로 올려놓겠다는 방침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 칭화대 인공지능연구원 홈페이지

한편 이 같은 칭화대의 인공지능연구원 설립 움직임은 앞서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신시대인공지능발전계획(新一代人工智能發展計劃)’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7월 국무원은 ‘신시대인공지능발전계획’을 공개, 전국 유수의 대학에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하는 한편 중고등학교부터 AI 조기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7년 9월에는 복단대학교에 ‘인공지능기술학과’가 중국 최초로 개설됐다. 이어 올해 5월에는 난징대, 텐진대, 상하이 교통대, 랴오닝성 공업대, 하얼빈 공업대, 충칭 공업대, 후난 공업대 등에서 잇따라 인공지능학과가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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