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22,2018

미국인 58% “인공지능(AI)이 고용의 최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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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과반이 이민자나 해외공장이전보다 인공지능(AI)을 향후 고용의 더 큰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이스턴대학과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해 10월 3천297명의 미국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의 58%가 앞으로 10년간 자신의 일자리를 위협하게 될 최대 요인으로 로봇, 인공지능을 꼽았다”고 IT 전문지 테크크런치가 11일 보도했다.

그동안 미국인의 최대 고용 위협으로 간주됐던 ‘이민·해외 공장이전’을 답한 응답자는 42%에 불과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 응답자의 67%는 AI를 고용의 최대 위협으로 간주했지만, 공화당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52%가 이민자와 해외 공장이전이 최대 위협이라고 답해 대조를 보였다.

또 조사대상자의 73%는 “AI로 인해 고용이 창출되기보다는 인간의 일자리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

같은 조사에서 미국인 6명 가운데 5명이 인공지능이 탑재된 6개의 제품군 가운데 하나 이상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맵이나 웨이즈와 같은 내비게이션 앱을 사용하는 사람은 84%, 넷플릭스·훌루 등 스트리밍 음악·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72%, 시리와 같은 스마트폰의 AI 비서기능을 사용하는 사람은 47%, 우버·리프트와 같은 차량공유 앱 사용자는 32%, 아마존 에코나 구글 홈 등 AI 비서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를 사용하는 사람이 22%, 스마트 온도계나 전구 등 스마트홈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20%였다.

특히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졌거나,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는 이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가령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의 경우 18∼35세 조사대상자는 91%가 이용한다고 답했지만, 36∼50대 조사대상자는 84%, 51∼65세 조사대상자는 63%로 비율이 떨어졌다.

프랭크 뉴포트 갤럽 수석연구원은 “자신들이 알고 있든 그렇지 않든 AI는 이미 미국인의 삶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미국인들은 AI의 미래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그로 인한 일자리 손실은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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