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12,2017

“열심히 일하고 놀면 성공”

글로벌 엑셀러레이터들의 '스타트업 성공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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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비결은 단순했다.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아라.(Hard  Work, Hard Play.)

싱가포르,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전 세계 각 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스타트업 성공의 비결을 말했다.

중소기업벤처부와 창업진흥원은 9일(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창업지원공간 팁스타운 S1 팁스홀에서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Meet UP’ 행사를 열고 해외 선진국 엑셀러레이터들을 초청해 그들의 창업 여건과 성공노하우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함께 끊임없이 소통(Communication)하며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서로 네트워킹(Networking)을 통해 사업을 확산시켜준다’는 측면에서 공통점이 있었다. 이 날 행사는 전 시간 통역 없이 영어로 진행되었으며 수백명의 인원들이 경청하고 영어로 질의하며 소통해 한국의 스타트업이 글로벌 세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9일(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창업지원공간 팁스타운에서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Meet UP’ 행사가 열렸다. ⓒ 김은영/ ScienceTimes

9일(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창업지원공간 팁스타운에서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Meet UP’ 행사가 열렸다. ⓒ 김은영/ ScienceTimes

스타 스타트업 만드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최근 스타트업들의 창업 붐을 이끌고 있는 ‘엑셀러레이터’란 무엇일까.

엑셀러레이터 리더스 포럼(ALF)에서는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를 성공한 벤처인이 자신의 성공노하우와 투자재원을 활용하여 스타트업을 발굴 및 투자하고 6개월 내외의 짧은 기간 동안 실전 교육과 멘토링을 지원해 성장을 ‘가속화(accelerating)’시키는 민간 전문기관 또는 기업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엑셀러레이터는 이윤을 목적으로 창업 투자 조건을 제공하고 대가로 지분을 받는다는 점에서 창업을 무상 혹은 비영리로 운영되는 인큐베이터와 구분된다.

엑셀러레이터 GSV labs 대표로 참가한 Bobby Amiri씨. 미국의 엑셀러레이터들은 사무실 등의 공간 대여 등은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문제가 있지만 실리콘밸리라는 특화된 장소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질적으로 우수한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준다. ⓒ 김은영/ ScienceTimes

엑셀러레이터 GSV Labs 대표로 참가한 Bobby Amiri씨. 미국의 엑셀러레이터들은 실리콘밸리라는 특화된 장소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질적으로 우수한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준다. ⓒ 김은영/ ScienceTimes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GSV Labs 대표로 참가한 Bobby Amiri씨는 자사 프로그램의 강점으로 매주 입주사들이 교류하는 커넥트 세션과 워크샵 멘토링, 함께 풀어나가는 과제와 미팅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아야 한다(Hard Work and Hard Play)”고 강조했다.

GSV Labs는 2012년에 설립된 실리콘밸리 엑셀러레이터로 130여명의 멘토 풀과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창업 보육과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크게 Big Data, Mobile, 에듀테크(EdTech) 등의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Bobby Amiri씨는 “함께 모여서 교류하고, 소통하고, 상호연결하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들과 멘토링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자사가 제공하는 스페이스 공간에서는 커피와 스넥, 심지어는 맥주도 무제한 제공되고 있다”고 밝혀 객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유럽과 미국 엑셀러레이터들의 차이점과 공통점

독일 엑셀러레이터 베라하우스(Beta Haus)를 대표하는 관계자들. 이들은 자사 공간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은 54%가 45세 이하의 연령으로 “매우 긴밀하게 상호가 연결되어 있으며 커뮤니케이션을 중요시 한다”고 특성을 설명했다. ⓒ김은영/ ScienceTimes

독일 엑셀러레이터 베라하우스(Beta Haus)를 대표하는 관계자들. 이들은 자사 공간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은 54%가 45세 이하의 연령으로 “매우 긴밀하게 상호가 연결되어 있으며 커뮤니케이션을 중요시 한다”고 특성을 설명했다. ⓒ김은영/ ScienceTimes

독일은 스타트업 창업을 매우 즐기면서 한다. 독일의 엑셀러레이터 베라하우스 (Beta Haus) 관계자들은 야외에서 자유롭게 열리는 독일의 ‘테크 페스티벌’을 소개했다.

이들은 베를린에서 열리는 테크 페스티벌을 소개하며 “마치 뮤직 페스티벌과 비슷하다”며 스타트업 창업 또한 “얼리어답터들이 모여서 함께 웃고 교류하며 즐기며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라하우스(Beta Haus)는 독일의 대표적인 엑셀러레이터로 베를린 외에도 함부르크, 스페인 바르셀로나, 불가리아 소피아에도 코워킹스페이스가 활동 중이다.

베라하우스는 매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창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의 모토는 “에어비앤비가 주거를, 우버는 교통을 자유롭게 하듯, 베라하우스는 일을 자유롭게” 라고 한다.

Yann Gozlan 대표는 "프랑스의 국가정책인 ‘프렌치테크’와 함께 자사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 한국과 많은 연결이 되어 있다"고 말했다.

Yann Gozlan 설립자는 “프랑스의 국가정책인 ‘프렌치테크’와 함께 자사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 한국과 많은 연결이 되어 있다”고 말했다. ⓒ 김은영/ ScienceTimes

프랑스의 창업 활동 지원은 국가적 프로그램과 맞물려 전 방위에서 펼쳐진다. 프랑스 엑셀러레이터 Creative Valley 설립자 Yann Gozlan 대표는 “하나의 테크 스타트업은 홀로 성장하지 않는다. 창업자, 투자자, 인큐베이터, 기술 연구기관, 교육 기관 등의 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되어야 한다”며 “이 모든 것들이 에코 시스템, 창업 생태계를 형성해 제공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파리는 최근 유럽 최대 스타트업 국가로 등극했다. 프랑스에 현재 활동 중인 스타트업은 약 50만개에 이른다. 프랑스는 265개의 인큐베이터와 850개의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특히 해외 스타트업 유치 및 지원 프로그램인 ‘프렌치테크’(Le French Tech) 프로그램이 프랑스 스타트업의 약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 엑셀러레이터 ‘Tech Lab PAAK’의 Yuko Maruyama씨. ⓒ 김은영/ ScienceTimes

일본 엑셀러레이터 ‘Tech Lab PAAK’의 Yuko Maruyama씨. ⓒ 김은영/ ScienceTimes

프랑스의 해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프렌치 테크’에 참가자로 선정되면 4년의 장기 체류비자와 스타트업 성공을 위한 각종 지원 프로그램 등이 지원된다.

일본 엑셀러레이터 ‘Tech Lab PAAK’의 Yuko Maruyama씨도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Tech Lab PAAK이 각종 시설 및 공간을 지원하고 무료 와이파이와 커피 등은 물론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히면서 무엇보다도 스타트업 창업 성공의 비결은 ‘커뮤니티’라고 답했다.

Yuko Maruyama씨는 스타트업 시장에 뛰어들었다면 필요한 것을 과감하게 요청하라고 요구했다. ‘기회’가 왔을 때 잡는 것. 준비가 되어 있는 자만이 할 수 있는 만국 공통의 성공 노하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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