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24,2017

스무살 과학축전, 최대 관람객

2016년을 빛낸 과학문화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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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대중과의 소통 증진을 위해 전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창의적 과학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하 재단)에서는 2016년에도 다양한 과학문화 사업을 추진해 주목을 끌었다.

올해는 우리나라에 과학기술의 씨앗을 뿌린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가 설립된 지 50년이 되는 과학기술 50주년을 맞아 재단에서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축제인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도 ‘과학기술이 펼치는 미래희망 100년’을 주제로 하여 개최됐다.

지난 8월 4~7일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이 행사는 과학기술 50년의 발자취 및 성과를 조명하는 ‘과학기술 50년존’, 축전의 역사를 다양한 사진과 전시물로 선보인 ‘창의축전 20년존’, 미래의 삶을 체험해보는 ‘미래희망존’ 등의 주제관으로 운영됐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에는 나흘간 총 24만여 명이 다녀가 역대 최대 관람객을 기록했다. ⓒ ScienceTimes

올해로 20회를 맞은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에는 나흘간 총 24만여 명이 다녀가 역대 최대 관람객을 기록했다. ⓒ ScienceTimes

올해로 20회를 맞은 축전에는 163개의 기관이 참여해 초․중․고등학생, 학부모, 교사,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288개 과학체험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특히 올해에는 주말에만 14만명이 행사장을 찾는 등 나흘간 총 24만여 명이 다녀가 역대 최대 관람객을 기록했다.

메이커 문화 확산 위한 페스티벌 개최

6월 17-18일에는 ‘2016 메이커 페스티벌’이 ‘만들고, 자랑하고, 사고, 팔고’라는 주제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됐다.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메이커 체험교육을 비롯해 개인의 아이디어 제품을 사고파는 ‘찰랑마켓’, 메이커 자작 악기 퍼포먼스 경연대회, 메이커 드론 중 가장 강한 드론이 살아남는 ‘드론 파이트클럽’ 등의 프로그램이 선보여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올해에는 청소년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인기 아이돌 그룹인 엑소 멤버들이 디자인한 물품들이 경매 품목으로 나와 수익금 전액이 서울소년원의 직업능력개발훈련 운영비로 기부됐다. 또한 메이커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각종 만들기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인기가 높았다.

‘수학문화관’ 서울 노원과 경남에 건립 추진

실생활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수학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수학문화관’의 건립도 추진됐다. 지난 8월 3일 재단은 교육부와 함께 서울 노원구청과 경남도교육청 등 2곳을 ‘2016년도 수학문화관 조성 지원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 사업에 선정된 기관은 올해 각 2억5000만원의 지원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수학문화관 건립의 지원을 받게 된다. 수학문화관은 누구나 언제든지 수학문화 관람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개방된 공교육 지원의 무료 수학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체험 공간 및 연구기관으로 조성된다. 선진국의 경우 연간 수십만명이 찾는 수학체험공간이 10여 년 전부터 운영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국가지원을 통한 수학문화관의 건립이 처음이다.

11월 8~10일에는 ‘2016 과학창의 연례컨퍼런스’가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렸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기술과 휴머니티’를 주제로 개최된 컨퍼런스는 기술과 사회변화, 산업과 직업의 미래, 미래세대 교육 등 3개의 메인세션과 11개 분과세션으로 운영됐다.

11월 8~10일에는 ‘2016 과학창의 연례컨퍼런스’가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렸다. ⓒ ScienceTimes

11월 8~10일에는 ‘2016 과학창의 연례컨퍼런스’가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렸다. ⓒ ScienceTimes

이번 행사에서는 미국과학진흥협회 CEO 러시 홀트, 독일 인공지능연구소 디렉터 테트레프 쥴케, 지멘스코리아 디지털팩토리 사업본부 대표 귄터 클롭쉬 등 10여 명의 해외 연사들이 4차 산업혁명으로 야기될 사회변화 및 인류에 미치는 전망 등을 소개했다.

또한 부대행사로 아태지역 국가 간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과학기술 인재들 간의 교류 촉진을 위한 ‘2016 Asia-Pacific GLOBE Science Fair’가 열려 각 국가별로 우수 운영사례를 나누고 국가 간의 협력이 가능한 연구주제를 협의하기도 했다.

국내 최초의 성인 대상 과학공연

대학의 창업문화 확산 및 창업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사업인 ‘영 이노베이터 챌린지’도 추진됐다. 이 사업은 대학생 및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정한 다음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사업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에 개최된 영 이노베이터 챌린지 시즌1에서는 고려대학교 비스퀘어드팀이 기획한 ‘부러진 야구 방망이를 활용한 인테리어 소품 제작’ 등 2개의 아이디어가 우수작으로 채택됐다. 또 7월에 개최된 시즌2 행사에서는 총 36팀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어 16개팀의 프로젝트가 선발됐다. 영 이노베이터 챌린지 프로그램은 매년 시즌제로 진행돼 적극적인 창의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국내 최초의 성인 대상 과학공연 ‘사이언스 나이트 라이브’가 올해에도 인기리에 개최됐다. 이 행사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과학주제를 현직 연구자가 흥미로운 콘셉트로 각색․기획한 대중 과학 라이브 공연이다.

12월 17일(부산) 및 24일(서울)에 개최된 이번 공연에서는 연극, 마술, 패러디, 실험, 토크, 대중공연 등 다양한 대중문화와 접목한 과학공연이 열려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예술가와 연구자가 협업한 과학융합예술작품 전시회 ‘GAS(Getting Artistic Contents with Science) 2016’도 ‘색각이상 : 피의 온도 전’이라는 주제로 막을 올렸다. 이 행사는 12월 13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시작으로 국립부산과학관, 코엑스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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