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18,2017

“헌신과 열정의 과학 50년”

과학기술 50년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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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5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과학기술의 성과와 발자취를 돌아보는 과학기념 행사가 열렸다.

8일(목) 서울 양재동 더 케이 호텔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과학기술 50년사 편찬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과학기술 50년, 현재와 미래’ 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대한민국 과학 기술 50주년의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8일 더케이호텔에서는 과학기술 50주년을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자는 과학기술 50년 미래 심포지움이 열렸다. ⓒ 김은영 / ScienceTimes

대한민국 과학 기술 50주년의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8일 더케이호텔에서는 과학기술 50주년을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자는 과학기술 50년 미래 심포지움이 열렸다. ⓒ 김은영 / ScienceTimes

과학 기술 50주년 되돌아보고 미래 100년 과학 전망

이 날 행사에서는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이장무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위원장의 격려사, 송종국 과학기술정책연구원(KIST) 원장의 발제가 이어졌다.

홍남기 차관은 “50년 전 전쟁으로 인해 피폐해진 땅에 연구소를 지어 과학기술 터전을 만들어 간 훌륭한 과학자들이 있었다”고 회고하고 “과학기술이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앞으로 100년 뒤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기를 바란다”며 축사를 전했다.

정부가 연구진에게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과제를 수행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전했다. 홍 차관은 “연구진의 자율성을 훼손하지 않고 칸막이식 연구에서 벗어나 협업하고 융합하는 연구 풍토를 만들어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송종국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은 “초겨울의 날씨만큼 조금 우울한 시기인 것 같다”고 운을 뗀 후 “과학기술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현명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며 과학기술의 50년 성장의 개괄적인 성과를 돌아봤다.

지난 60년대에는 한국인 손으로 만든 첫번째 화학비료 공장 설립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설립, 국산 흑백 TV 1호 개발 등이 주요 과학 성과였다. 70년대에는 1973년 최초의 국산 디지털 컴퓨터 개발, 1978년 고리 원전 1호 설립이 대표적인 과학 성과로 꼽혔다.

80년대는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이 본격적으로 발전되기 시작한 시기였다. 각종 의약품 및 신약들이 개발되었다. 1983년에는 세계에서는 세번째,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반도체 DRAM을 개발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송 원장은 특별히 80년대의 성과로 1988년 세종과학기지 준공을 들었다. 그는 세종과학기지는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의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성과였다고 강조했다.

송 원장은 미국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지금의 저력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타의 축적에서 부터 시작되었다고 강조했다. 데이타 기반을 꾸준히 축적한 결과 미국 과학 기술의 혁신은 인공지능(AI)으로 연결되어 지금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

송 원장은 “미국은 이미 20~30년 전에 이러한 기반을 깔아놨다”며 “우리나라 프론티어 정책 방향도 앞으로는 기반 기술을 축적해야 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또 과학계가 앞으로는 미래 100년을 내다보고 환경, 기후, 저출산 고령화 사회 이슈 등을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구를 벗어나 우주에 도전하는 문제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종국 원장은 지난 과학기술사 50년의 성과를 조망한 후 앞으로 100년 후를 준비하자고 제안했다. ⓒ 김은영 / ScienceTimes

송종국 원장은 지난 과학기술사 50년의 성과를 조망한 후 앞으로 100년 후를 준비하자고 제안했다. ⓒ 김은영 / ScienceTimes

미래는 인재 전쟁, 통일 대한민국 대비해야

과학기술은 전쟁에서 폐허가 된 우리나라가 반세기만에 전세계 경제대국 11위이 되는데 초석이 되었다. 통계청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GDP 대비 R&D 투자 비율이 세계 1위, 과학 인프라 경쟁력 순위 6위에 랭크되어 있다. 스마트폰, D램 반도체, 조선, 평판 디스플레이, 자동차 부품 등 세계 시장 1위 상품도 많다.

송 원장은 “그동안 우리 과학기술 50년을 선진국들의 첨단 산업을 따라가기 위해 흡수하고 모방하고 개량하며 고민하는 데 열정을 바쳐왔다면 이제는 그 결과로 얻은 5개의 세계를 리드하는 산업분야에 4차 산업혁명 바닥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 데 우리의 열정과 창의성을 보탤 시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장은 미래 100년을 위한 한국 과학기술의 발전 방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재 양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분원장은 우리나라의 과학 성장을 양적 지표는 세계적 수준이나 아직 질적 수준은 선진국에 미달한다고 지적했다.

미래 사회는 융합과 창의가 키워드가 되는 지능형 사회이다. 오 분원장은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성실하고 순응하는 모범생 위주의 인재 양성에서 벗어나 불확실성에 도전하고 내외적 창의적 자산을 융합할 수 있는 융합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인재를 많이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100년을 내다보고 통일에 대비해 북한 지역과의 연계 및 우수 과학자 지원 정책 시스템을 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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