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28,2017

클라우드, 학교 수업을 바꾼다

디지털 교과서로 수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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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IT는 ‘클라우드’로 통한다. 하늘 위 구름을 뜻하는 클라우드(Cloud)는 이제 우리 일상 생활 모든 데이타를 저장해주는 컴퓨터 저장 공간이 되었다. 클라우드 서비스(Cloud Sevice)를 통해 우리는 수많은 대용량의 컨텐츠를 전세계 어디서나 쉽게 열어보고 저장하고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클라우드의 진가는 교육 현장에서 더욱 강하게 발휘되고 있다. 학생들이 디지털 교과서를 읽고 온라인으로 수강 신청을 한다. 언제 어디서든 동일한 양질의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 원격으로 시험을 볼 수도 있다. 교사는 수업 내용을 클라우드 서비스에 올려놓고 학생들과 함께 공유하고 평가할 수도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져올 미래의 교육 환경

1일(목)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러스룸에서 열린 ‘제 11회 클라우드 데이’ 행사는 클라우드가 가져온 변화와 앞으로 바꾸어 나갈 미래의 교육환경을 전망하는 시간이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최로 열린 이 날 행사에서는 특히 학교 현장에서 직접 학생들과 수업을 하며 교감을 나눈 실질적인 사례들이 중점적으로 소개되며 앞으로 미래의 교육에 대해 전망해 볼 수 있었다.

미래의 교육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보다 스마트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줄 수는 없을까.

KT 홍원규 상무는 “이제 IT하면 클라우드 라는 공식이 성립할 정도로 우리 삶에서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장되고 있다”고 전망하고 클라우드 환경 기반의 교육 환경 사례를 들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교과서는 기존 종이 교과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화면 곳곳에 재생 버튼이 있고 동영상,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멀티 미디어 교육 컨텐츠가 제공해 학습 효과를 높이고 있다. 교과서 안에서 학습 지원 및 관리 기능까지 가능해진다. PC, 노트북, 스마트패드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학교 혹은 가정 어디에서든지 교과서 이용이 가능하다.  ⓒKERIS 초등 5학년 과학교과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교과서는 기존 종이 교과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화면 곳곳에 재생 버튼이 있고 동영상,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멀티 미디어 교육 컨텐츠가 제공해 학습 효과를 높이고 있다. 교과서 안에서 학습 지원 및 관리 기능까지 가능해진다. PC, 노트북, 스마트패드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학교 혹은 가정 어디에서든지 교과서 이용이 가능하다. ⓒKERIS 초등 5학년 과학교과서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끊김이 없는 ‘심리스(seamless)한 확장성’이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는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은 기존 종이로 만들어진 교과서에 각종 용어 사전은 물론 동영상,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교육 자료가 함께 제공되어 학습 효과를 높여준다. 학습지원 및 관리 기능이 부가되고 다른 교육용 콘텐츠과의 연계도 가능해진다.

대학에서는 온라인 강의 신청 및 온라인 동영상 강의, 온라인 평가 시스템 등 많은 부분에서 클라우드 서비스가 활용되고 있다. 이제는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 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해 한번에 몇 만명이 접속해도 과부하가 걸리지 않는 인프라가 구성할 수 있는 기반 여건이 되고 있다.

서울 사이버대학교는 KT의 클라우드망을 이용해 IT가 취약한 아시아 10개국을 대상으로 원격 동영상 강의 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했다.

KT 홍원규 상무는 향후 클라우드 교육 환경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생애주기 학습 관리 제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클라우드 인프라의 빅데이타 서비스를 활용한 진로 분석 등으로 교육 서비스를 확대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첨단 미래 기술 앞서지 못하는 학교 현장 개선 필요

“머리로만 아는 것은 잘 기억이 안나죠. 하지만 직접 체험하면 평생 기억이 남아요.”

학교 현장에서의 생생한 사례도 나왔다. 광주에 위치한 봉선초등학교 최 만 교사는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교육 현장을 전했다.

영어 교사인 그는 체험을 통해 공부를 하면 아이들은 영어의 ‘빅’(Big)과 ‘스몰’(Small)을 단순히 활자가 아닌 경험으로 이해하고 기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봉선초등학교 최 만 교사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연계한 다양한 창의 수업으로 아이들과 즐겁게 수업하고 있다. ⓒ 김은영/ScienceTimes

봉선초등학교 최 만 교사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연계한 다양한 창의 수업으로 아이들과 즐겁게 수업하고 있다. ⓒ 김은영/ScienceTimes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직접 해보면 아이들에게 ‘모델링(컴퓨터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 중 3차원 물체를 컴퓨터로 그리는 작업)’도 어렵지 않다. 아이들은 무료 어플리케이션 ‘팅커캐드’를 통해 파인애플을 간단히 3D로 구현했다.

만들어진 결과를 3D프린터로 출력해 보여줬더니 아이들은 탄성을 터뜨렸다. 함께 만든 다양한 작업물들은 구글 드라이드 등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해 함께 게시판을 공유했다. 아이들은 직접 만든 작품을 서로 구경하면서 즐거운 기억을 서로 공유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학교에서는 여러 다양한 이유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하기 어렵다. 가장 큰 문제는 학교 네트워크 환경이 열악한 곳이 많다는 점이었다.

최 만 교사는 “비가 오면 네트워크 과부하가 걸린다. 바깥 환경은  ‘기가’시대인데 학교는 아직 100메가 정도급의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곳이 많다”며 아쉬워했다.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 만 교사는 “연 2회 이상의 페스티벌 공유 등 교사들이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을 당부했다. 효과 있는 클라우드 활용 교육을 위해서는 생활코딩, 샘스토리, 에듀 클라우드, 스마트교육학회 등을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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