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21,2018

90도 이하 저온 폐온수 활용 냉방시스템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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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은 제대로 재활용이 되지 않던 90도 이하의 폐온수를 이용하는 흡착식 냉방시스템 원천기술을 개발, 기술이전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산업현장에서 소각로나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250도 이상의 폐열은 난방, 전력생산 등에 재활용되지만,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60∼90도 폐온수는 활용기술이 없어 대부분 버려진다.

생기원 열유체시스템그룹 권오경 그룹장이 이끄는 연구팀은 90도 이하의 폐온수를 냉방에 재활용하는 흡착식 냉방시스템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흡착식 냉방기 원리는 물을 뿌리면 기화되면서 주변 열을 빼앗아 시원해지는 것과 같다.

고체 흡착제에 수분이 흡착-탈착-응축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냉각 효과가 생긴다. 흡착제는 실리카겔 또는 제올라이트가 쓰이며 냉매는 온실가스 대신 물이 사용된다.

연구진은 이 흡착식 냉동기는 전기식 에어컨의 10분의 1 정도 전력으로 작동해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고, 물을 냉매로 쓰기 때문에 온실가스 발생 우려도 없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7kW급 흡착식 냉방시스템 원천기술은 냉동기 제조사인 삼중테크㈜와 ㈜월드이엔씨에 이전됐다.

권 그룹장은 “국내에서는 불모지였던 저온 폐열 기술 분야를 개척해 원천기술 확보했다”며 “전량수입에 의존해 온 흡착식 냉동기 국산화로 전력 피크 문제를 해소하고, 중동 및 동남아지역 수출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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