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직무대행 김병국)은 1일 2010년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 도출 등으로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한 여성과학기술인을 적극 발굴·포상하는 제도이다. 여성과학기술자의 사기진작과 우수 여성인력의 과학기술계 진출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시행된 것이다. 포상분야는 이학, 공학, 진흥이며 수상자에게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상장과 포상금 1천만원을 수여한다.
올해 수상자로는 이학 부문에 세종대학교 김성은 교수, 공학 부문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신용현 책임연구원, 진흥 부문에 경희대학교 김지영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이학 부문 수상자인 김성은 교수는 세계 최초로 우리은하와 이웃하는 마젤란 은하 전체의 원자가스 분포를 고해상도로 관측했다. 이로써 성간물질의 특성과 별 생성 연구에 크게 이바지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위상을 제고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학 부문 수상자인 신용현 책임연구원은 진공기술 분야 국내 일인자로 지난 25년간 진공연구에 매진해 국내 진공연구 수준을 세계 최고로 끌어 올렸다. 특히 반도체 제조, 나노기술, 우주항공 산업에 두루 활용되는 ‘진공과 미세 누출 측정을 위한 표준 기술’을 개발하는 등 국내외 진공기술과 진공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진흥 부문 수상자인 김지영 교수는 (사)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3대 회장, (사)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제2대 회장 등을 역임했다. 차세대 인재 교육과 우리나라 여성과학기술인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 김청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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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10-12-0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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