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18,2017

화성 흙 성분, 하와이 현무암질 토양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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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표면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분석을 마친 토양 시료에서 하와이의 화산 토양과 같은 성분이 나왔다고 사이언스 데일리와 BBC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큐리오시티의 화학광물분석기 케민(CheMin)이 처음 내놓은 토양 분석 자료는 화성 표면 토양이 먼지와 고운 흙으로 이루어져 있을 것이라는 종전의 추측이 옳았음을 확인해 줬다.

큐리오시티 분석팀은 ‘X-선 회절’이라는 새로운 기술로 화성 토양을 처음 분석해 상세한 자료를 얻었고 일부 새로운 광물질 성분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토양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결정성 장석과 휘석, 감람석에 비결정성 물질이 섞인 것으로 화산에 의해 형성된 하와이의 현무암질 토양과 놀랄 만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비결정성 물질은 화산유리처럼 암석이 잘게 부서지면서 형성된 것으로 물이나 산소와의 상호작용 등 풍화작용에 의한 것으로 설명될 수 있지만 모래폭풍, 운석 충돌 같은 큰 충격으로 생길 수도 있다고 분석팀은 밝혔다.

큐리오시티가 착륙한 게일 크레이터 안에 바람에 날려 쌓인 이 퇴적토는 하와이의 토양과 매우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 토양의 광물질 성분은 과거 환경 조건을 평가하는데 결정적으로 중요한 자료이다.

분석팀은 “화성 토양 속 광물질 성분은 지금까지 추측의 대상일 뿐이었다”면서 “화성 표면의 토양은 표면의 노출 과정과 역사, 화성의 현재와 과거 기후를 반영하는 정보”라고 밝혔다.

큐리오시티는 세 종류의 암석이 교차하는 지점을 물색하고 있으며 내년 중 ‘샤프 산’으로 명명된 지름 5㎞의 둔덕을 지나갈 예정이다.

과학자들은 샤프산에서 고대 물질을 채취하면 과거 화성이 생물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이었는지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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