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라믹기술원은 기초소재융합본부 에코바이오융합팀의 장정호 박사팀이 '약물전달형 항균성 뼈 시멘트'를 개발하였다고 2일 밝혔다.
뼈 시멘트란 인공 관절을 뼈에 고정할 때 사용하는 의료용 시멘트다.
장 박사는 개발한 뼈 시멘트는 천연시술 후 감염을 억제하고 항생제 과다 사용 탓인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항균성 뼈 시멘트는 젠타마이신이나 반코마이신과 같은 항미생물제제를 함유해 난청이나 신장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약효 전달 효율도 떨어졌다고 장 박사는 비교했다.
뼈 시멘트는 기존 대퇴골, 척추 등의 임플란트 등 다양한 의료용 고부가가치 소재로 사용이 확대되면서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뼈 시멘트의 세계 시장은 약 2조원, 국내 시장은 약 900억원 규모이다.
국내외에서 사용하는 뼈 시멘트는 미국과 영국 등 해외 글로벌기업들이 독점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대부분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세라믹기술원은 국내 기업들과 기술이전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연구개발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최근호(2015년 2월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 연합뉴스 제공
- 저작권자 2015-03-03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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