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타임즈 로고

신소재·신기술
연합뉴스 제공
2013-04-05

항공기 엔진용 차세대 초내열합금 개발

  • 콘텐츠 폰트 사이즈 조절

    글자크기 설정

  • 프린트출력하기

재료연구소가 고온에 잘 견디고 변형이 되지 않는 항공기 제트 엔진용 차세대 '단결정 초내열합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신금속연구본부 조창용 박사팀이 개발한 합금은 950~1천 도의 높은 온도에서 기존 합금보다 수명은 2.5배, 변형 저항성은 3.5배 각각 늘었다고 재료연구소는 3일 밝혔다.

단결정은 1천500도의 고온에 녹아있는 금속을 한쪽으로 응고시켜 원자 배열을 일정하게 해 높은 온도에 취약한 불규칙한 형상의 결정 입자를 없앤 것이다.

초내열합금은 니켈을 기본 원소로 알루미늄, 티타늄, 텅스텐 등 여러 원소를 첨가해 만들었다.

초내열합금을 단결정으로 주조하면 고온에서 수명이 극대화돼 항공기 제트 엔진이나 발전용 가스터빈의 블레이드 소재로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전량 외국산에 의존하던 이 부품들을 국산화할 수 있을 것으로 재료연구소는 예상했다.

특히 최근에 기술 개발 연구에 들어간 발전용 가스터빈의 핵심 부품인 블레이드를 국산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조창용 박사는 강조했다.

다른 선진국의 차세대합금 개발에 들어가던 레늄 등 고가 원소의 함유량을 최소한으로 줄여 경제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료연구소는 이 기술을 미국에 특허 출원했으며, 일본 특허를 이미 획득했다.

조 박사는 초내열합금은 항공, 발전, 국방 등 전략 연구 분야와 밀접한데도 아직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가 심하다면서 이번 기술 개발로 그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2013-04-05 ⓒ ScienceTimes

태그(Tag)

관련기사

목록으로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속보 뉴스

ADD : 06130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4~5층(역삼동, 과학기술회관 2관) 한국과학창의재단
TEL : (02)555 - 0701 / 시스템 문의 : (02) 6671 - 9304 / FAX : (02)555 - 235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340 / 등록일 : 2007년 3월 26일 / 발행인 : 정우성 / 편집인 : 윤승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승재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모든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사이언스타임즈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