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2014년도 국가과학기술혁신역량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 7위를 차지, 순위가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국가과학기술혁신역량 평가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매년 국가별 과학기술혁신역량을 자원, 환경, 네트워크, 활동, 성과 등 5개 부문 13개 항목으로 평가해 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COSTII)를 산출하고 이를 OECD 30개국과 비교, 분석하는 사업이다.
올해 우리나라는 연구개발투자 등 활동 부문 2위, 인적자원·조직 등 자원 부문 8위 등으로 강점을 보여 종합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으나 연구개발 지원제도, 문화 등 환경 부문은 23위로 상대적으로 역량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4, 5위였던 스웨덴과 네덜란드는 각각 5위와 6위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씩 하락했다. 아일랜드는 지난해 11위에서 8위로 상승했고 핀란드는 7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
미국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의 과학기술혁신역량은 62.0% 수준(기준 미국=100%)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격차는 2006년 51.5%, 2008년 53.5%, 2010년 57.6%, 2012년 58.4%로 점차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는 이 평가결과를 내년 1월 KISTEP 홈페이지에 공개, 관련 기관의 정책 수립에 활용하도록 하고 이번 평가에서 미진한 것으로 나타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연구개발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제공
- 저작권자 2014-12-03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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