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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4

한국 원자력 기술, 선진유럽 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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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자력 연구개발 사상 첫 유럽지역으로의 기술 수출인 '네덜란드 연구용원자로 개선사업' 계약이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체결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네덜란드 빌럼 알렉산더르(Williem-Alexander) 국왕이 참석한 가운데 '델프트 공대 연구로 개조 및 냉중성자 설비 구축사업(이하 OYSTER 프로젝트, Optimized Yield for Science, Technology, Education of Radiation)'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OYSTER 프로젝트는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에서 현재 운영 중인 연구용 원자로를 개조하고 냉중성자 연구설비를 2018년 초까지 구축하는 사업으로, 계약금액은 약 1900만유로(약 250억원)이다.

앞서 지난 6월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대표사로 하고,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참여한 한국원자력연구원 컨소시엄은, 글로벌 원자력 기업인 AREVA(프랑스)와 NUKEM(독일)-NIEKET(러시아) 컨소시엄과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최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사실상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무엇보다 해외 글로벌 원자력기업들과의 경쟁 끝에 선진 유럽시장에서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함으로써, 한국 원자력 기술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렸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명식에서도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약속하는 동시에 향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네덜란드 신형 연구로 건설 사업(PALLAS 사업) 참여에 대한 적극적인 의사를 전달하는 한편, 양국 간 원자력 및 과학기술 전반에 걸친 돈독한 협력관계 구축을 강조했다.

이날 서명식과 함께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델프트 공대는 보다 효율적인 사업수행과 지속적인 협력관계 유지를 위해, △방사성폐기물 관리 △원자력 재료 △방사선 및 연구로 등 분야에서 정보 및 기술교류를 촉진하는 MOU를 체결했다.

KAERI 컨소시엄은 지난 8월부터 OYSTER 사업 기본설계를 시작했으며, 내년 5월부터 본격적인 건설시공에 착수하여 2018년 초까지 설치 및 시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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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2014-11-0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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