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22,2018

포도당으로 생체 친화적 메모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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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전자소자에 쓸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유연기판에 포도당 메모리를 적용한 모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웨어러블 전자소자에 쓸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유연기판에 포도당 메모리를 적용한 모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내 연구진이 포도, 사과 등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포도당으로 차세대 메모리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이 메모리는 유연하고 인체에 무해해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재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팀은 23일 “포도당을 전자소자에 접목하면 데이터 저장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소재로 ‘저항 스위칭 메모리’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저항 스위칭 메모리는 기존 저장 매체를 대체할 차세대 메모리의 한 종류다.

새로 개발된 포도당 메모리의 정보저장 성능은 기존 실리콘 기반 메모리 소자와 유사한 수준이다.

포도당이 영양소인 만큼 이 메모리를 몸속에 오랫동안 둬도 무해한 데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녹아버린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실리콘이나 합성 유기물 소재를 이용한 삽입용 헬스 기기를 사용했을 때 제거 수술이 필요한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김 교수는 “생체 무해성과 고성능 메모리 특성을 모두 만족하는 메모리 소자를 구현했다”며 “다양한 스마트 헬스케어 전자기기에 적용해 이 분야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원천기술로 볼 수 있다”라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지원사업(개인연구)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 Materials) 15일 자에 실렸다.

의견달기(1)

  1. 황태현

    2018년 5월 27일 12:08 오전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