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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과학
김준래 객원기자
2015-05-04

최적 휴대폰 골라주는 '정부3.0' 행자부 '정부3.0 체험마당'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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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행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현 정부가 국정과제의 핵심으로 추진해온 ‘정부3.0’ 서비스가 시행 3년째를 맞아 본격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부3.0을 한눈에 체험할 수 있었던 터치형 대형 모니터 ⓒ ScienceTimes
정부3.0을 한눈에 체험할 수 있는 대형 모니터 ⓒ ScienceTimes

정부3.0이란 공유와 개방, 그리고 소통 및 협력의 원리에 따라, 정부부처나 공공기관 간의 칸막이를 제거하여 맞춤형 대국민 서비스를 구현하는 정부의 혁신전략을 일컫는다.

이처럼 가시화되고 있는 정부3.0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정부3.0 체험마당’이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정부3.0의 주무 부처인 행정자치부가 44개의 중앙부처와 17개 시도가 제공하고 있는 정부3.0 서비스를 함께 선보이기 위하여 마련했다.

창조경제를 실증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체험마당 행사는 정부 3.0의 우수사례를 테마별로 보여주는 '정부3.0 테마관'과 지자체의 '우리고장 3.0관',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정부 3.0 체험관'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그 중에서도 테마관 코너에서는 △서비스 정부 △유능한 정부 △투명한 정부라는 기치 아래 부처별 대표 서비스들을 소개하여 관심이 모아졌다. 특히 제공되는 서비스들 대부분이 창조경제의 핵심인 ICT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이들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들은 창조경제를 실증적으로 체험하는 기회도 누릴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경우는 통신요금 정보포털인 ‘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초이스는 기존 이동통신 3사의 단말기 보조금 비교 서비스 외에, 지원금 선택 시와 요금할인 선택 시 총 혜택이 얼마인지를 비교해서 알려주는 ICT 관련 서비스다.

미래부가 선보인 통신요금 정보포털 '스마트초이스'
미래부가 선보인 통신요금 정보포털 '스마트초이스' ⓒ ScienceTimes

다시 말해 이용자들이 제대로 된 통신서비스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자신의 사용 스타일에 따라 가장 최적의 요금제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익서비스인 것이다.

이 서비스를 현장에서 체험해 본 정대윤(37)씨는 “그동안 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단말기 지원금과 요금할인 20% 중에 어느 것이 혜택이 큰지 고민했었는데, 정부가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를 행사장을 오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중앙부처의 정부3.0 서비스는 농립축산식품부가 선보인 ‘스마트팜맵(Smart Farm Map)’이다. 이 스마트팜맵은 무인 항공기인 드론을 이용하여 우리나라의 농촌 정보를 정밀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이른바 디지털 농경지 지도라 할 수 있다.

이 서비스의 장점은 최신 항공 영상 및 인공위성 영상을 활용하여 농작물 재배면적 등을 정확히 산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구축된 스마트팜맵은 전라북도와 충청남·북도, 그리고  강원도 접경지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98%의 정확도를 가지고 있어서 앞으로 각종 농업정책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 중심의 서비스 선보여

정부부처 외에 공공기관들의 정부3.0 서비스도 눈여겨 볼만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5년간의 건강검진 결과와 1년간의 의료검진 이용 내역 결과를 한 번에 알려주는 ‘마이 헬스뱅크(My Health Bank)’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 서비스는 온라인상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개인의 건강정보를 통합하여 제공하기 위해 구축되었다. 이용자들은 마이 헬스뱅크를 이용하여 자신의 건강나이를 점검해볼 수 있고, 개인별 건강상태에 따른 건강위험도도 예측해 볼 수 있다.

건강보험공단은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마이 헬스뱅크를 ‘빅데이터 건강 서비스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현재 공단은 노인장기요양보험과 4대 사회보험 징수 등을 통해 총 1조 5000여억 건의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스마트빅보드'를 선보인 국민안전처 부스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스마트빅보드'를 선보인 국민안전처 부스 ⓒ ScienceTimes

이 외에도 국민안전처는 지난해 우리나라가 국가적인 재난을 겪었던 만큼, ICT를 활용하여 재난사고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인 ‘스마트빅보드(Smart Big Board)’를 선보였다.

스마트빅보드란 스마트와 빅데이터, 그리고 게시판(Board)이 합쳐져 만들어진 조합어로서, 재난이나 안전사고가 일어났을 때 현장중심의 모든 정보네트워크를 가동하여 위험상황을 분석하는 최첨단 재난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산불이 발생했을 시 현장 주변의 시민이 전송하는 SNS 영상정보는 발화초기 상황에 대한 인지 및 초동대응을 가능하게 해준다. 그리고 CCTV와 무인항공기는 다양한 영상정보를 제공하여 진화 및 대피에 도움을 주며, 각 부처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기상변화 및 전자지도정보는 확산상황과 피해추정 등 재난예측 가능성을 높여준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행정자치부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3.0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동시에, 이미 우수성이 입증된 사례들의 경우는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 그리고 공공기관 등이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래 객원기자
stimes@naver.com
저작권자 2015-05-0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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