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부터 악당으로부터 지구를 지켜온 태권브이. 최근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강철영웅 아이언맨 만큼이나 인기를 모았던 만화속 영웅이 40여년 만에 우리 곁에 나타났다. 태권브이 뿐 아니라 의료로봇, 재난 구조용 로봇 등도 한 자리에 모였다. 멀게만 느껴졌던 로봇이 미래 신기술을 통해 가까이 다가왔다.
창조경제 박람회에서 만나게 될 이 같은 미래 신기술은 상상 이상이고, 제조업과 농업 등을 위한 혁신 아이디어는 깜짝 놀라게 할 수준이다.
26일~2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5창조경제박람회에는 △창조경제 벤처창업대전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 △창조경제플랫폼 △혁신과융합 △미래신산업 △도전과창업 △메이커 등의 프로그램이 전시된다.
먼저, 메이커 프로그램에는 창조경제의 문화적 기반인 메이커 문화를 전시, 체험, 부대행사를 통해 제공하고 정부 부처들의 창조경제 주요 성과가 전시된다.

'태권브이' 등 창작문화 확산 위한 메이커 전시
먼저, 눈길을 끄는 전시는 국민 모두에게 친숙한 우리 고유의 캐릭터 로봇 ‘태권브이’다. 3D프린터와 유리 합성수지를 활용해 15명의 국내 메이커와 관련 전문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수트다. 성인 남성이 직접 착용할 수 있는 크기로 제작된 태권브이 슈트는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는 led 레이저 눈, 주변 소리에 반응하는 가슴팍 V 마크, 불꽃을 내뿜는 종아리 등 다양한 기능들을 탑재했다. 태권브이 슈트는 창조경제박람회에서 가수 구준엽씨가 착용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이커 활동 전시에는 태권브이 뿐 아니라 3D 프린터로 만든 대형 이순신 장군 및 세종대왕 동상을 비롯해 스마트 책상, 전기료 절감 스마트홈 DIY 키트 등 국내 메이커들의 우수 작품 등이 전시된다.
‘창조경제 플랫폼’ 존은 창조경제의 실질적 성과를 알리고 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아이템을 테마별로 전시해 창조경제 실현의 과정과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기능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창조경제 혁신센터에서 웨어러블 패션쇼 및 9개 작품이 전시되고, 40여개의 창조경제혁신센터, 문화창조융합벨트, 창조경제타운 보육기업 제품 전시된다.
‘혁신과 융합’ 존은 융합을 통해 기존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낸 우수사례들을 소개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를 통해 1.2차 산업 혁신과 융통 금융의 혁신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제조업에 혁신을 더한 스마트 팜, 스마트 공장 등이 그것인데 전시관에서는 스마트팜 영농지원 플랫폼 ‘신농사직설’ 소개, 농경환경 제어를 통한 생상성 향상 솔루션 소개 등이 스마트 공장은 제조업 3.0의 핵심인 스마트 팩토리와 생산장비 및 시스템의 혁신 성과 전시가 진행된다.
또 유통·금융의 혁신 존에서는 스마트 스튜디오, 스마트 물류시스템, 등이 전시된다.
또 창조적 융합 존에서는 모래와 프로젝트 맵핑 기술을 이용한 인터렉션 미디어 콘텐츠, 오큘러스 리프트와 삼성 기어로 가상현실 콘텐츠 제공, 증강현실 체험과 격오지 부대 원격 의료 서비스, 차세대 스마트 온실 등 창조비타민 프로젝트가 소개된다.
미래 생활을 변화시키는 신기술, 신산업을 소개하고, 다가올 미래 모습을 한 발 앞서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미래 신산업 존에서는 골프스윙분석시스템, 의료로봇, 품질검사 등 인간의 손동작을 그대로 인식해 구현하는 쿠카 로봇 등을 선보인다.
재도전 통해 거둔 성공
도전과 창업 존은 실패를 넘어 성공을 거둔 재도전 기업인을 소개하고, 우수 창업, 글로벌 진출 등의 성공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도전의 열정과 희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도전 성공극장, 특허개방 성공사례, 창조경제대상 수상작 등이 소개되고, 글로벌 우수 스타트업, 대학생 전시부스 공모전 등이 진행된다.
메이커 존에서는 우수 메이커 성과 전시, 전 국민 메이커 체험 프로그램, 韓·中·日 패션 웨어러블 메이커톤과 부처 성과 전시가 열린다.
전시회 뿐 아니라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부산어묵 시식과 플레이팅을 해보는 부산어묵 이벤트,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 3D 프린팅 해주는 3D 프린팅 체험 이벤트, 스마트기기로 초상화를 그려주는 스마트 초상화 이벤트가 준비됐고, 가족의 날 행사로 상설체험, 도시락 콘서트, 가족로봇축구대전 융복합공연 등이 진행된다.
창조경제 박람회는 민간과 정부의 창조경제 성과 및 사례를 종합·소개해 창조경제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 확산 및 참여를 촉진하고자 열리는 행사로 미래창조과학부를 비롯해 14개 부·청·위원회, 부산광역시, 경기도, 전경련, 무역협회 등이 공동주최해 일반 국민과 창조경제혁신센터, 대학, 스타트업, 대기업, 정부부처, 지자체 등이 성과를 선보인다.
전시관은 창조경제플랫폼, 창의적 생각, 도전과 창업, 혁신과 융합, 미래신산업 등으로 나뉘어 1100개 기관, 1607 부스가 운영된다.
- 김지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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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15-11-2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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