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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2015-01-02

자살 기도 성향도 유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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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으면 자녀의 자살기도 가능성도 커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 대학 메디컬센터의 데이비드 브렌트 박사가 우울증이나 조울증 등 기분장애가 있는 부모 334명과 그들 자녀 700여명(10~50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30일 보도했다. 

부모가 과거에 자살을 기도한 적이 있는 경우 그 자녀가 자살을 기도할 가능성은 자살을 시도한 적이 없는 부모의 자녀에 비해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브렌트 박사는 밝혔다.

과거에 자살을 기도한 부모는 모두 191명이었고 이들의 자녀 중 44명이 자살을 기도한 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녀의 자살기도가 그 부모의 과거 자살기도와 강력한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브렌트 박사는 설명했다. 

따라서 부모가 우울증, 조울증 같은 기분장애 병력이 있거나 자살을 기도한 일이 있는 경우 그 자녀도 이러한 정신장애 증상이 있는지를 자살예방 차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AMA) 학술지 '정신의학'(Psychiatry) 온라인판(12월30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2015-01-0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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