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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2014-12-08

"인간 중심 초연결 창조사회로"…비전 선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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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기술(IT)의 발달로 만물이 거미줄처럼 연결되는 이른바 '초(超)연결 시대'에 한국의 발전 비전을 알리는 선포식이 열렸다.

정부는 5일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와 최양희 미래부 장관, 해외 석학과 각계 주요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연결 창조한국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초연결 사회 5대 전략으로 ▲상상력이 꽃피는 디지털 토양 마련 ▲미래 성장 기반확충 ▲소프트 창의역량 강화 ▲초연결 기술 고도화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을 설정하고, 이와 관련된 10대 의제를 제안한 바 있다. 

정 총리는 축사에서 "지금까지 정보화 성공이 우리의 미래까지 무한정 보장할 수는 없는 만큼 이제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한다"며 "2025년까지 초연결 창조사회 진입을 목표로 5대 전략과 10대 의제를 설정하고 우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부는 정부 부처 내 추진 엔진으로 작동하며 비전 업데이트, 방향 설정 및 공유, 글로벌 트렌드 파악과 전파 역할을 하게 된다. 

최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20년간의 국가 정보화를 통해 향후 초연결 사회로 가기 위한 가장 앞선 토양을 갖게 됐다"면서 "지난 정보화를 국가가 주도했다면 앞으로는 민간이 주도해 창의성이 발현된 초연결 사회가 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선포식에서는 국가 정보화 발전에 기여한 임기욱 선문대 교수가 홍조근정 훈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가 근정포장,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2부 행사로는 '국가정보화 발자취와 초연결 창조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해외 IT 석학과 전문가들이 나서는 기념 세미나가 열렸다.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의 벨힐름 바우어 소장은 '초연결 혁명이란' 주제로 한 강연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은 개인과 기업의 삶을 굉장히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다. 새로운 표준 도입과 더불어 이제 사물인터넷(IoT)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며 "사물인터넷은 미래의 핵심 동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그 선두에 있다"고 강조했다.

최윤식 한국뉴욕주립대 미래연구원장은 미래 사회의 3가지 변화 주체로 '속도와 확장, 디바이스(장치)'를 꼽으면서 "21세기 말이 되면 역사가들은 인류 사상 가장 위대한 시기로 21세를 말할 것이다. 산업시대가 증기기관에 의해 열렸다면 초연결 사회를 만들 때, 수많은 기술 하나하나는 그런 증기기관을 능가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원장은 차세대에 가장 주목할 디바이스로 자동차를 언급하면서 "자동차야말로 (사람의) 몸 전체 (정보)를 스캔할 수 있는 디바이스로 초연결 사회에서 중요하게 기여할 허브 디바이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포식과 함께 민간 주도의 '국가 정보화 포럼'도 출범했다.

국가정보화 포럼은 정보보호와 재난안전 등 7개 분과별로 활동하며 국가정보화에 필요한 정보통신기술(ICT) 최신 동향 등을 공유하고 과제를 발굴한다.

정부가 초연결 사회의 인프라를 다져가면 민간은 그 토대 위에서 초연결 사회를 열기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해보자는 게 포럼 창립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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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2014-12-0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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