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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래 객원기자
2014-06-05

융합가전 생태계를 활성화하라 ‘스마트 융합가전 컨퍼런스’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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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과 스마트가전의 국내·외 최신 기술 및 서비스 동향을 공유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융합가전의 미래 비전에 대해 전망해 보는 ‘2014 스마트 융합가전 컨퍼런스’가 지난 3일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개최됐다.

‘스마트 융합가전의 생태계 활성화’를 주제로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스마트 시대의 핵심 성장동력인 스마트홈과 스마트가전 분야의 글로벌 시장 선점 및 신시장 창출을 위한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홈과 스마트가전의 국내·외 최신 기술 및 서비스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비전에 대해 전망해 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스마트홈과 스마트가전의 국내·외 최신 기술 및 서비스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비전에 대해 전망해 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 ScienceTimes

융합가전 분야는 선도적인 스마트 기술 미비

‘스마트 융합가전의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이란 주제로 발표한 강원대의 고범석 교수는 “스마트 디지털 분야의 지난 10년간을 뒤돌아 볼 때, 휴대폰 및 인터넷과 연계된 기술의 발달은 급격하게 이루어져 왔지만, 융합가전 분야의 경우는 시장을 이끌만한 기술 및 서비스가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고 교수는 “융합가전 분야에서도 그동안 여러 서비스들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사업이나 산업에 약간의 도움이 되었을 뿐, 커다란 효과를 미친 경우는 없었다”고 전하면서 “사업자의 입장에서 볼 때도 융합가전 분야는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산업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 교수는 “이와 같은 시점에서 융합가전 분야의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원점으로 되돌아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시대의 변화 및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고려하여, 작은 것부터, 그리고 기본적인 것부터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융합가전의 개발 방향에 대해 고 교수는 “정보혁명 시대에 맞는 유비쿼터스(Ubiquitous)의 개념 및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기술개발, 그리고 사업화 등의 순서로 융합가전에 대한 연구 및 서비스 개발을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고 교수는 융합가전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연구의 방향으로 △사회 및 문화,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른 서비스 발굴 연구 △자연스러운 융합가전 사용을 위한 인식 및 감지, 그리고 네트워킹에 대한 연구 △서비스의 범위에 따른 단말기의 개념에 대한 연구 등을 제시했다.

이어서 ‘스마트 융합가전 산업의 시장창출을 위한 기업 및 정부의 역할’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의 윤기권 PD는 융합가전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기본적인 핵심요소로 “디바이스 자체가 똑똑해져야 하고, 모든 기기 간의 정보교환이 가능해져야 한다는 점이 전제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윤 PD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가전산업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융합가전이나 사물인터넷으로 전환되는 이 시점에서는 현재의 산업구도가 지속되어도 되는가에 대해 다른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견해에 대해 윤 PD는 “융합가전이 똑똑해지는 것은 기업의 자체 기술로 개발이 가능하지만, 기기 간의 정보교류를 위한 통신을 위해서는 관련업계 간의 협력과 국제표준을 끌어갈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윤 PD는 “기기 간의 정보교환을 위한 융합가전의 통신을 표준화하고, 시장에서 성능을 검증하며, 이를 기반으로 국제표준으로 끌고 나갔을 때, 국내 융합가전의 위상이 강해지면서 가전산업의 강국으로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홈 산업의 활성화는 표준기술 개발에 달려

융합가전 분야의 적용 기술 및 발전방향을 중심으로 진행된 오후 세션에서 ‘스마트홈 웹 오브젝트 아키텍처 기술개발’을 주제로 발표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능형융합미디어연구부의 이현우 실장은 스마트홈 웹 오브젝트 아키텍처(SWOA)에 대해 “스마트홈 기기 및 정보를 별도의 관리주체 없이 인터넷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서, 웹을 기반으로 다양한 홈 형태를 수용하고 운영하기 위한 아키텍처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이 날 행사에서 스마트홈 및 스마트가전의 시장규모 및 성장률에 대한 이 실장의 발표내용을 살펴보면, 세계 시장의 경우 지난해의 78억 달러에서 오는 2015년에 15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고, 국내 시장은 2016년에 3조 5천억원의 시장을 이룰 것으로 예측됐다.

이처럼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가전 분야에서 기반 기술이 되는 SWOA의 개발 필요성에 대해 이 실장은 “호환성의 장벽을 가진 스마트홈 기술의 문제점을 웹 기술의 보편성과 호환성, 그리고 용이성으로 해결하고, 개방성이 부족한 스마트홈의 망서비스 문제를 풍부한 망자원을 활용한 매쉬업 서비스로 풀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실장은 SWOA 기술 개발의 중요성으로 △새로운 비즈니스와 다양한 서비스의 창출 △사용자의 생활패턴 분석을 통한 개인특화 서비스의 부각 △창의적인 서비스 구현을 위한 환경 제공 등을 제시했다.

U-city와 결합된 스마트홈 서비스 ⓒ ETRI
U-city와 결합된 스마트홈 서비스 ⓒ ETRI

이 실장은 SWOA 기술의 최종 연구 목표를 “홈 정보 가전을 웹 환경에 연결하여 객체 정보를 활용하고, 창의적 서비스의 선순환 생태계와 연계시키기 위한 SWOA의 표준 기술 개발”이라고 밝히면서 “목표를 이루었을 때의 기대효과로 스마트홈 에코시스템의 선순환을 통한 스마트홈 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스마트가전의 범위 및 발전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중앙대의 김영만 교수는 스마트가전의 범위를 “네트워크화 형태로 구성된 기기 상호 간의 통신을 통해,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는 기기 및 서비스”라고 정의했다.

김 교수는 스마트가전 서비스의 발전방향과 관련한 핵심요소로 ‘Smart-X’와 ‘Augmented-X’, 그리고 ‘Self-X’ 및 ‘Internet of X’를 제시하면서, Smart-X를 “제품 스스로 인지하여 판단하고, 의사결정을 하여 처리하는 지능형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Augmented-X에 대해서는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사용가능한 방식을 통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형태의 정보로 전달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고, Internet of X는 “사물인터넷을 넘어 만물인터넷으로 진화하는 서비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Self-X에 대해 김 교수는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적응하는 Self 적응 서비스와 시스템이 오동작할 경우 원래의 기능으로 복원하는 Self 복원 서비스, 그리고 하나의 시스템이 다른 협력 시스템과 맞추는 Self 동기화 서비스와 Self 최적화 서비스”라고 밝히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김준래 객원기자
stimes@naver.com
저작권자 2014-06-0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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