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타임즈 로고

기초·응용과학
김순강 객원기자
2017-08-10

"온 가족이 함께 과학 즐기러 오세요" 2017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 막 올라

  • 콘텐츠 폰트 사이즈 조절

    글자크기 설정

  • 프린트출력하기

꿈을 만나고, 함께 그리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제21회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이 개막식과 함께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박태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개막식은 4차 산업혁명을 상징하는 주요기술들이 순차적으로 나타나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꾸며졌다.  이번 축전은 오늘(10일)부터 8월 15일까지 엿새 동안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계속된다.

이날 유영민 장관은 “이번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이 미래의 과학기술을 통해 우리가 만들어갈 생활의 변화를 즐기며 체험하고 다가올 미래를 국민과 함께 준비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미래 과학기술 콘텐트 전시 ‘주목’    

올해는 특별히 다가오는 미래사회가 주목하는 과학기술 콘텐츠 10여 종을 직접 관람하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주제관이 구성되어 있어서 위험지역의 안전을 관리하는 로봇부터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견마로봇까지 다양한 첨단 로봇들이 눈길을 끌었다.

또 요즘 일반인들의 취미생활로 인기가 높은 드론이 우편물을 배달하고, 산불을 진화하는 등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상용화된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자율주행차도 전시되어 있어서 미래 운송시스템의 변화도 엿볼 수 있다.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에서는 VR, 드론, 첨단로봇 등 미래 과학기술 콘텐츠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 ScienceTimes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에서는 VR, 드론, 첨단로봇 등 미래 과학기술 콘텐츠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 ScienceTimes

기초과학관, 미래과학관, 융합과학관으로 구성되어 있는 전시‧체험은 출연연과 기업, 학교 등 260개 기관이 265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하다. 기초과학관에서는 한국원자력의학원의 ‘방사선을 이용한 암 진단 치료 연구’가 인기가 높았다. 내 몸 안에 방사능이 얼마나 있는지 갑상선 측정 체험도 하고, 자체 개발한 30Mev 가속기 모형 나노블록도 만들었다.

미래과학관에서는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의 ‘테러 대응 VR체험 및 사격게임’에 관람객들이 많이 몰렸다. 모션캡쳐형 VR 장비를 착용하고 원자력발전소를 공격하려는 테러세력을 제거하여 발전소를 지키는 미션 체험은 남학생들에게는 단연 최고의 인기였다.

융합과학관에서는 3D 프린터를 이용하여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이해하고, 3D프린팅 모델링하여 석기시대 토기도 만들어 보는 ‘3D 시간여행’과 학생들이 직접 만든 CNC의 작동 및 제어과정을 보여주고 관람객의 얼굴을 CNC로봇이 직접 그려주는 체험 등 음악, 미술과 융합된 과학기술을 접해볼 수 있다.

또 과학기술에 관심이 많이 매니아층을 위한 사이언스마스터클래스도 주목할만 하다. 그 가운데 특별히 형광단백질의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마틴 챌피 교수가 ‘GFP:How Science is Really Done’이라는 주제로 들려주는 신경생물학 분야의 전문가로서의 과학이야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이 오는 15일까지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계속된다. ⓒ ScienceTimes
올해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이 오는 15일까지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계속된다. ⓒ ScienceTimes

온 가족이 함께 과학을 즐길 수 있어    

뿐만 아니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드론교육협회,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출연연에서 현실이 된 드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드론을 직접 체험해 보거나 가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고래이야기를 들려주는 등 어려운 과학을 쉽게 풀어주는 강연도 마련되어 있다.

이밖에 실내 부메랑에 숨겨진 과학을 이해하고 함께 융합하며 즐길 수 있는 부메랑대회도 열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3D펜을 이용하여 상상을 현실로 표현해 볼 수 있는 체험 강연 프로그램도 마련해 과학에 관심이 없는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과학골든벨 형식의 ‘사이언스 레벨업’이나 과학실험과 스토리텔링이 결합된 공연 ‘사이언스버스킹’, 영화에서의 로봇과 인간의 교감 스토리를 현장감있는 클래식 음악으로 표현한 ‘바이센테니얼맨 공연’ 등 모두가 함께 과학을 즐길 수 있는 과학축제의 장이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김순강 객원기자
pureriver@hanmail.net
저작권자 2017-08-10 ⓒ ScienceTimes

관련기사

목록으로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속보 뉴스

ADD : 06130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4~5층(역삼동, 과학기술회관 2관) 한국과학창의재단
TEL : (02)555 - 0701 / 시스템 문의 : (02) 6671 - 9304 / FAX : (02)555 - 235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340 / 등록일 : 2007년 3월 26일 / 발행인 : 정우성 / 편집인 : 윤승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승재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모든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사이언스타임즈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