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산업의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화학 산업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C1 가스 리파이너리' 원천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향후 9년 간 141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C1 가스 리파이너리'는 탄소(C) 1개로 이뤄진 셰일가스(CH4)나 화력발전소 및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CO, CH4)를 활용해 다양한 기초 화학 소재 등을 생산하는 기술을 말한다.
미래부는 원천 기술 개발 과정에 산업체, 대학,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역량을 총 집결한다는 계획으로 사업 초기 단계인 기술기획과 평가 때부터 산업체를 참여시켜 시장이 필요로하는 '수요'에 맞는 기술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미래부에 따르면 현재 상용화돼 있는 세일가스, 온실가스를 활용한 기술은 고온·고압 상태에서 다양한 공정을 필요로 하는 탓에 석유 대비 경제성이 떨어졌다.
반면 'C1가스 정제기술'은 바이오와 화학촉매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저온·저압 상태에서 일산화탄소(CO), 메탄(CH4)가스 등을 기초 화학소재나 제품 등으로 직접 전환할 수 있어 석유를 대체할 차세대 핵심기술로 주목받아 왔다,
지난달 'C1 가스 리파이너리' 사업단 모집 공고를 낸 미래부는 향후 평가를 거쳐 8월 사업단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 바이오 촉매 ▲ 화학 촉매 ▲ 공정 분야인 'C1 리파이너리' 연구 등 3개 그룹으로 구성되며 올해 연구개발 투자규모는 40억원이다.
- 연합뉴스 제공
- 저작권자 2015-06-1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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