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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의학
연합뉴스 제공
2015-01-15

암 진단 후 3개월 내 뇌졸중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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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 후에는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일 코넬 의과대학 신경과전문의 배벅 내비 박사는 새로이 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3개월 안에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7일 보도했다.

66세 이상의 유방암, 대장암, 폐암, 전립선암, 췌장암 환자의 메디케어(65세 이상 노인 의료보험)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들은 암 진단을 받지 않은 같은 연령대 노인들에 비해 뇌졸중 발생률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내비 박사는 밝혔다. 

암 환자의 뇌졸중 발생 위험은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 항암치료의 강도가 가장 높은 시기인 암 진단 후 첫 3개월 동안이 가장 큰 것으로 밝혀졌다.

암 종류별로는 말기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은 폐암, 췌장암, 대장암 환자의 뇌졸중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암세포가 전이되기 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 유방암, 전립선암 환자는 뇌졸중 발생률이 가장 낮았다. 

이유는 따로 분석해 보지 않았지만 암 자체와 항암치료가 혈관과 혈액응고 시스템에 영향을 미쳐 혈관이 경화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내비 박사는 추측했다.

따라서 의료진은 암환자가 뇌졸중 전조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학 회보'(Annals of Neurology) 최신호(1월7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2015-01-1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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