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타임즈 로고

신소재·신기술
연합뉴스 제공
2017-06-29

수소 생산 효율성 높인다 '강유전체' 활용, 태양전지 등에 적용

  • 콘텐츠 폰트 사이즈 조절

    글자크기 설정

  • 프린트출력하기

한국연구재단은 광주과학기술원 이상한 교수·서울대 장호원 교수 연구팀이 강유전체를 광전극으로 사용해 수소 생산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강유전체는 외부에서 전압을 가하지 않아도 스스로 분극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물질이다.

빛을 받으면 전자-정공을 효율적으로 분리해 광 변환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차세대 태양전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강유전체의 분극 값이 클수록 광전류 밀도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

강유전체의 자발 분극 값과 광 변환 효율 사이의 상관관계를 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직 결정 방향에서는 65 마이크로 클롱(μC/cm2), 대각선 결정 방향에서는 110 마이크로 클롱(μC/cm2)이 나타났다.

이 같은 자발 분극 차이로 인해 같은 비스무스 페라이트 물질이라도 결정 방향에 따라 광전류 밀도가 5배 이상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스무스 페라이트의 결정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광 전류 밀도 ⓒ 연구재단
비스무스 페라이트의 결정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광 전류 밀도 ⓒ 연구재단

광전류 밀도가 높아지면 태양에서 받은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효율이 커지며,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물로부터 수소를 얻을 수 있다.

앞으로 수소 생산뿐만 아니라 태양전지 등 에너지 생산 기술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한국연구재단 이공학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나노 리서치'(Nano Research) 지난 9일 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2017-06-29 ⓒ ScienceTimes

태그(Tag)

관련기사

목록으로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속보 뉴스

ADD : 06130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4~5층(역삼동, 과학기술회관 2관) 한국과학창의재단
TEL : (02)555 - 0701 / 시스템 문의 : (02) 6671 - 9304 / FAX : (02)555 - 235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340 / 등록일 : 2007년 3월 26일 / 발행인 : 정우성 / 편집인 : 윤승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승재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모든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사이언스타임즈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