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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의학
연합뉴스 제공
2014-08-20

"성인 3명중 1명 비만…소득 적을수록 뚱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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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은 체중이 정상보다 많은 '비만'에 해당하고, 특히 소득이 적은 계층에서 비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만19세이상 성인의 비만 유병률은 32.8%로 집계됐다. 이 조사에서 비만은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경우로 정의됐다.

전체 남성의 비만율(36.1%)이 여성(29.7%)보다 높았지만, 50대 이상 연령층만 보면 남성보다 여성에서 비만이 더 흔했다.

소득 수준에 따른 비만율은 ▲ 소득 하층 34.7% ▲ 중하층 35.7% ▲ 중상층 31.0% ▲ 상층 30.1% 등으로, 가난할수록 뚱뚱한 사람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더구나 2008년과 비교해 소득 하층(소득하위 25%)의 비만율은 1.8포인트(p) 오른 반면, 상층(소득상위 25%)의 상승폭은 0.1%p에 불과해 소득 격차에 따른 '건강불평등' 현상이 더 심해졌다. 

인재근 의원은 "비만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된 23개의 질병에 대한 한 해 진료비가 12조638억원, 이 가운데 건강보험에서 지출된 급여만 2조9천651억원에 이른다"며 "비만은 건강 문제인 동시에 양극화와 연결된 사회문제인 만큼 총체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2014-08-20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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