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술융합의 대표주자로 주목받는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관련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다양한 분야의 사물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사물인터넷 관련 특허출원이 2009년 33건에서 지난해 229건에 달할 정도로 해마다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08년부터 추진된 사물인터넷 국제 표준화와 정부의 사물인터넷 산업육성 정책 추진에 따른 것이다.
영화에서나 나올 만한 일들이 사물인터넷을 통해 속속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출원된 기술은 사물인터넷 기기 간 네트워크 제어 및 관리기술 관련 출원이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무수한 기기의 식별 및 동시 접속에 따른 네트워크 전송량의 과부하를 해결하는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된 결과로 보인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네트워크 제어 및 관리 기술에는 접속제어, 자원할당, 전력절감, 기기 호출 등에 대한 출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카, 건강관리, 스마트 홈, 온라인 광고, 전자결제 등이 포함된 사물인터넷 서비스 관련 출원이 16.5%, 사물인터넷 보안 인증기술이 9.4%를 차지했다.
전범재 멀티미디어방송심사팀장은 "아직 초창기인 사물인터넷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우위를 점하려면 통신특허 확보 외에도 수익성이 높은 다양한 비즈니스모델 분야에서도 특허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제공
- 저작권자 2014-10-23 ⓒ ScienceTimes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