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는 지난 2007년 미국공익과학단체(CSPI)가 발표한 몸에 좋은 음식 TOP10 중 첫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전분작물 중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가장 높으며 심지어 옥수수의 2배가 넘는 탄수화물을 생산한다. 무엇보다 고구마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조건이 나쁜 척박한 땅에서도 최소한의 수량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이는 고구마가 다른 작물에 비해 항산화 성분이 많은 것이 주된 이유다.”
‘고구마 박사’로 불리는 곽상수 박사. 그는 고구마를 통해 사막화를 방지하겠다는 의지로 20여 년 동안 한결 같은 연구를 진행하는 고구마 전도사다. 해를 거듭할수록 중국의 황사로 국내 피해가 커지고 있을 뿐 아니라, 지구 규모의 사막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실에 문제점을 느낀 그는,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고구마가 최적이라는 생각에 고구마생명공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막화 원인, 문제는 가난
“건조가 심한 사막화 지역이라든지, 염분이 많은 지역, 중금속으로 오염된 지역에는 농사를 지을 수 없다. 특히 사막화의 주된 이유가 현지인들의 가난에 의한 인재이다. 농사보다는 가축이 돈이 되는데 사료가 없어 과다한 가축의 방목으로 풀은 더 없어지고 추위로 인해 땔감으로 나무를 쓰다 보니 사막화는 더욱 심화된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는 사막화의 원인은 나무가 없는 환경이었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나무를 심는 것이 최선으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곽상수 박사는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현지인들의 가난을 해결하기 위해 고구마와 같은 소득작물을 심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유는 소득작물을 재배해 수익이 없는 사막화 지역에 부를 창출할 수 있게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곽 박사는 “부가가치를 크게 향상시키는 고구마 혹은 다른 소득작물을 개발하면 앞으로 닥치게 될 식량문제에도 대처할 수 있다. 환경연구에는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고구마를 어디에 심어야 할까. 곽 박사는 1차적으로 사막화가 급격하게 진전되고 있는 중국 서북지방에 심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서북지역은 황사의 발원지가 되는 곳으로 현재 중국 정부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매년 사막으로 변하는 땅의 면적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있어 노력만큼의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돈이 되는 작물을 심는 게 가장 중요하다. 고구마와 함께 가축 사료가 되는 알팔파도 매우 유용할 것이다. 두 작물은 모두 건조한 지역에서 비교적 잘 자란다. 콩과작물인 알팔파는 토양을 비옥하게도 만들고 사료로 쓸 수 있어 가축의 방목을 방지하는 장점이 있다. 현재 중국 전문가들과 고구마와 알팔파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고구마가 몸에 좋은 건강식품이라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불과 5~6년 전만 해도 가난한 나라의 끼니를 해결하는 구황작물로 치부돼 그 중요성이 강조되지 않았다. 고구마가 지금처럼 인정받고 있지 않을 당시, 곽 박사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식물연구를 시작하면서 고구마의 장점을 접하게 됐다. 항산화성분이 뛰어날 뿐 아니라 재배조건까지도 유리해 앞으로 닥칠 식량문제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 것이다.
“환경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고구마의 항산화연구를 시작했다. 당시 사막화 방지를 위해 고구마를 연구한다고 했을 때 동료들이 매우 걱정했다. 하지만 현재 우리 연구팀은 고구마 연구와 관련해 선두그룹에 속해 있다. 그만큼 우리의 예측이 적중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사막화 방지뿐 아니라 앞으로의 식량문제에 대해서도 고구마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도 방문한 바 있는 곽 박사는 “북한의 실상은 현재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나쁘다. 북한뿐 아니라 지구 70억 인구 중 10억의 인구가 식량문제로 고통 받고 있다. UN 식량농업기구(FAO)는 2050년을 기준으로 인구가 91억 (아시아 50억, 아프리카 19억)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는데, 이 많은 사람들이 무엇을 먹을 수 있겠는가. 지금 추정대로라면 2050년까지 에너지는 3~5배가 더 필요하고, 식량은 1.7배가 더 필요하다. 이것이 가능하겠는가. 올 봄에도 미국 서부지역에 고온과 가뭄으로 밀생산량이 떨어지니까 당장 우리 식탁에도 영향을 미쳤다. 식량문제는 더 이상 간과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현실문제에 목소리를 높였다.
곽 박사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은 22%에 불과하다. 국가 식량안보를 위협하는 수준인 셈이다. 그는 “이에 대한 국가의 대응책이 매우 미비한 실정이다. 돈 주고 해외에서 식량을 사오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만일 우리에게 돈이 없으면 어떡할 것인가. 돈이 있다 하더라도 공급이 부족하면 생산자가 가격을 결정할 것이고 우리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다. 식량안보에 국가와 국민이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이처럼 식량자급률이 60년대 90%대에서 현재 20%대로 떨어지게 된 가장 큰 원인은 현대인들의 식생활 변화에 있다. 식물성 단백질 섭취에서 동물성 단백질 섭취로 패턴이 바뀐 것이다. 소고기 1kg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수입하는 곡물이 7kg 이상 필요하며 돼지고기 1kg과 닭고기 1kg을 위해서는 각각 4배와 3배의 곡물이 필요하다.
또한 산업단지 조성과 도로 건설, 택지 건설 등으로 농경지가 훼손되는 데에도 이유가 있다. 매년 전체 농경지면적의 약 1%에 해당하는 2만ha 이상이 사라지고 있다. 곽상수 박사는 “식량자급률이 매우 나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1인당 음식물쓰레기 양이 너무 많다며 이게 말이나 되는 현상인가. 국민과 국가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어릴 때부터 품은 농업에 대한 꿈
곽상수 박사는 보릿고개를 경험한 사람이다. 때문에 먹을 식량이 없는 것의 고통과 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러한 경험은 그가 식량문제를 연구하는 연구자로 거듭나게 한 발판이 되기도 했다.
“학창시절, 어떻게 하면 농촌을 잘 살게 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해 농대로 진학했다. 대학졸업 후 농촌 새마을지도자가 되는 것이 내 꿈이었다. 대학을 입학할 당시에는 박사까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당시 교수님의 권유로 대학원에 진학했고 이후 더 큰 꿈을 가지게 됐다. 생명이 없는 땅에도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식량전문가가 되는 것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다.”
경북대 농대 농학과를 거쳐 동경대 농화학전공의 박사과정을 마친 곽 박사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들어와 고구마라는 작물을 만나게 된다. 연구소에서 다양한 과제를 진행하면서 고구마의 생명공학연구를 하면 21세기 인류가 당면한 식량, 에너지, 환경 및 보건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고구마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게 된 것이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스트레스에 잘 견디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고구마·알팔파 등을 개발하고 있는 곽상수 박사는 식물이 위기에 극복하는 능력이 인간을 비롯한 동물보다 한 수 위라고 언급했다. “사람의 몸에는 약 2만4천개의 유전자가 있지만 쌀과 감자에는 약 3만8천개가 넘는 유전자가 있다. 식물이 동물보다 더 많은 유전자가 있는 것은 외부 환경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식물의 탁월한 방식에 이유가 있다”고 언급한 그는, “나쁜 환경에 처했을 때 인간이나 동물은 이동을 할 수 있지만 식물은 이동을 할 수 없다. 식물이 나쁜 환경에 적응해 생존하기 위해서는 항산화물질을 포함한 생체방어물질을 많이 만들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람들은 식물을 하찮은 존재로 취급할 때가 많지만 사실 식물로부터 생로병사의 지혜를 배울 것이 많다”는 곽 박사는 국민들에게 식량·환경·에너지는 의식주에서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곽 박사는 “식량이 태부족인 우리로서는 조만간 닥쳐오는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외농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사막화 지역, 염분이 많은 지역 등에서도 잘 자라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품종 개발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두지 않는 글로벌 조건 불리지역은 해당 국가도 환영할 것이고 우리에게는 미래 식량안보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식량문제에 남다른 시선을 갖고 있는 곽상수 박사. 지금도 고구마 박사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고구마 연구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고구마 박사’로 불리는 곽상수 박사. 그는 고구마를 통해 사막화를 방지하겠다는 의지로 20여 년 동안 한결 같은 연구를 진행하는 고구마 전도사다. 해를 거듭할수록 중국의 황사로 국내 피해가 커지고 있을 뿐 아니라, 지구 규모의 사막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실에 문제점을 느낀 그는,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고구마가 최적이라는 생각에 고구마생명공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막화 원인, 문제는 가난
“건조가 심한 사막화 지역이라든지, 염분이 많은 지역, 중금속으로 오염된 지역에는 농사를 지을 수 없다. 특히 사막화의 주된 이유가 현지인들의 가난에 의한 인재이다. 농사보다는 가축이 돈이 되는데 사료가 없어 과다한 가축의 방목으로 풀은 더 없어지고 추위로 인해 땔감으로 나무를 쓰다 보니 사막화는 더욱 심화된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는 사막화의 원인은 나무가 없는 환경이었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나무를 심는 것이 최선으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곽상수 박사는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현지인들의 가난을 해결하기 위해 고구마와 같은 소득작물을 심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유는 소득작물을 재배해 수익이 없는 사막화 지역에 부를 창출할 수 있게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곽 박사는 “부가가치를 크게 향상시키는 고구마 혹은 다른 소득작물을 개발하면 앞으로 닥치게 될 식량문제에도 대처할 수 있다. 환경연구에는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고구마를 어디에 심어야 할까. 곽 박사는 1차적으로 사막화가 급격하게 진전되고 있는 중국 서북지방에 심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서북지역은 황사의 발원지가 되는 곳으로 현재 중국 정부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매년 사막으로 변하는 땅의 면적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있어 노력만큼의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돈이 되는 작물을 심는 게 가장 중요하다. 고구마와 함께 가축 사료가 되는 알팔파도 매우 유용할 것이다. 두 작물은 모두 건조한 지역에서 비교적 잘 자란다. 콩과작물인 알팔파는 토양을 비옥하게도 만들고 사료로 쓸 수 있어 가축의 방목을 방지하는 장점이 있다. 현재 중국 전문가들과 고구마와 알팔파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고구마가 몸에 좋은 건강식품이라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불과 5~6년 전만 해도 가난한 나라의 끼니를 해결하는 구황작물로 치부돼 그 중요성이 강조되지 않았다. 고구마가 지금처럼 인정받고 있지 않을 당시, 곽 박사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식물연구를 시작하면서 고구마의 장점을 접하게 됐다. 항산화성분이 뛰어날 뿐 아니라 재배조건까지도 유리해 앞으로 닥칠 식량문제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 것이다.
“환경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고구마의 항산화연구를 시작했다. 당시 사막화 방지를 위해 고구마를 연구한다고 했을 때 동료들이 매우 걱정했다. 하지만 현재 우리 연구팀은 고구마 연구와 관련해 선두그룹에 속해 있다. 그만큼 우리의 예측이 적중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사막화 방지뿐 아니라 앞으로의 식량문제에 대해서도 고구마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도 방문한 바 있는 곽 박사는 “북한의 실상은 현재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나쁘다. 북한뿐 아니라 지구 70억 인구 중 10억의 인구가 식량문제로 고통 받고 있다. UN 식량농업기구(FAO)는 2050년을 기준으로 인구가 91억 (아시아 50억, 아프리카 19억)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는데, 이 많은 사람들이 무엇을 먹을 수 있겠는가. 지금 추정대로라면 2050년까지 에너지는 3~5배가 더 필요하고, 식량은 1.7배가 더 필요하다. 이것이 가능하겠는가. 올 봄에도 미국 서부지역에 고온과 가뭄으로 밀생산량이 떨어지니까 당장 우리 식탁에도 영향을 미쳤다. 식량문제는 더 이상 간과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현실문제에 목소리를 높였다.
곽 박사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은 22%에 불과하다. 국가 식량안보를 위협하는 수준인 셈이다. 그는 “이에 대한 국가의 대응책이 매우 미비한 실정이다. 돈 주고 해외에서 식량을 사오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만일 우리에게 돈이 없으면 어떡할 것인가. 돈이 있다 하더라도 공급이 부족하면 생산자가 가격을 결정할 것이고 우리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다. 식량안보에 국가와 국민이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이처럼 식량자급률이 60년대 90%대에서 현재 20%대로 떨어지게 된 가장 큰 원인은 현대인들의 식생활 변화에 있다. 식물성 단백질 섭취에서 동물성 단백질 섭취로 패턴이 바뀐 것이다. 소고기 1kg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수입하는 곡물이 7kg 이상 필요하며 돼지고기 1kg과 닭고기 1kg을 위해서는 각각 4배와 3배의 곡물이 필요하다.
또한 산업단지 조성과 도로 건설, 택지 건설 등으로 농경지가 훼손되는 데에도 이유가 있다. 매년 전체 농경지면적의 약 1%에 해당하는 2만ha 이상이 사라지고 있다. 곽상수 박사는 “식량자급률이 매우 나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1인당 음식물쓰레기 양이 너무 많다며 이게 말이나 되는 현상인가. 국민과 국가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어릴 때부터 품은 농업에 대한 꿈
곽상수 박사는 보릿고개를 경험한 사람이다. 때문에 먹을 식량이 없는 것의 고통과 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러한 경험은 그가 식량문제를 연구하는 연구자로 거듭나게 한 발판이 되기도 했다.
“학창시절, 어떻게 하면 농촌을 잘 살게 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해 농대로 진학했다. 대학졸업 후 농촌 새마을지도자가 되는 것이 내 꿈이었다. 대학을 입학할 당시에는 박사까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당시 교수님의 권유로 대학원에 진학했고 이후 더 큰 꿈을 가지게 됐다. 생명이 없는 땅에도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식량전문가가 되는 것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다.”
경북대 농대 농학과를 거쳐 동경대 농화학전공의 박사과정을 마친 곽 박사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들어와 고구마라는 작물을 만나게 된다. 연구소에서 다양한 과제를 진행하면서 고구마의 생명공학연구를 하면 21세기 인류가 당면한 식량, 에너지, 환경 및 보건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고구마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게 된 것이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스트레스에 잘 견디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고구마·알팔파 등을 개발하고 있는 곽상수 박사는 식물이 위기에 극복하는 능력이 인간을 비롯한 동물보다 한 수 위라고 언급했다. “사람의 몸에는 약 2만4천개의 유전자가 있지만 쌀과 감자에는 약 3만8천개가 넘는 유전자가 있다. 식물이 동물보다 더 많은 유전자가 있는 것은 외부 환경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식물의 탁월한 방식에 이유가 있다”고 언급한 그는, “나쁜 환경에 처했을 때 인간이나 동물은 이동을 할 수 있지만 식물은 이동을 할 수 없다. 식물이 나쁜 환경에 적응해 생존하기 위해서는 항산화물질을 포함한 생체방어물질을 많이 만들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람들은 식물을 하찮은 존재로 취급할 때가 많지만 사실 식물로부터 생로병사의 지혜를 배울 것이 많다”는 곽 박사는 국민들에게 식량·환경·에너지는 의식주에서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곽 박사는 “식량이 태부족인 우리로서는 조만간 닥쳐오는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외농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사막화 지역, 염분이 많은 지역 등에서도 잘 자라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품종 개발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두지 않는 글로벌 조건 불리지역은 해당 국가도 환영할 것이고 우리에게는 미래 식량안보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식량문제에 남다른 시선을 갖고 있는 곽상수 박사. 지금도 고구마 박사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고구마 연구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 황정은 객원기자
- hjuun@naver.com
- 저작권자 2012-11-2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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