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이 거대 얼음 바다가 있어 생명체의 존재가 유력시되는 목성의 달 '유로파'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첫 전용 탐사선을 보내겠다는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정부가 최근 내놓은 185억 달러(약 20조원) 규모의 '2015년도 나사 예산안' 가운데 유로파 탐사 계획이 포함돼 있다고 ABC 뉴스가 5일 보도했다.
나사는 내년도 예산 가운데 유로파 탐사에 우선 3천만 달러(326억원)을 책정해 놓았다.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 호 사업에는 25억 달러(2조7천억원)가 들어갔다.
나사는 그동안 목성 주변을 선회하는 가상의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Clipper, 쾌속범선이라는 뜻)로 유로파의 정보를 수집한다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탐사선을 일단 착륙시키면 방사선 때문에 탐사선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45차례 유로파 가까이 저공비행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연구제안도 나와있다.
유로파 탐사는 유럽우주국(ESA)도 열을 올리고 있다. ESA는 구체적으로 2022년 유로파 탐사선 주스(Juice; Jupiter Icy Moons Explorer)호를 발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결국 달 탐사 이후 처음으로 우주 탐사 경쟁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지구에서 6억2천800만km 떨어져 있는 유로파는 60여개 목성 위성 중 하나로 지구의 달보다 조금 작다.
유로파의 표면은 얼음으로 덮여 있고 이 아래에 지구의 물 전체를 합친 것보다 3배나 많은 물이 있어 어류와 같은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큰 곳 중 하나로 꼽힌다.
- 연합뉴스 제공
- 저작권자 2015-02-0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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