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개교하는 과학예술영재학교에 학생들이 대거 몰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종시교육청은 내년 3월 전국 처음으로 개교하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가칭) 신입생 선발 인터넷 원서접수를 지난 11일 마감한 결과, 90명 모집에 총 1천654명의 전국 학생이 지원, 1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84명 모집에 1천605명, 지역우수자전형 4명 모집에 17명, 사회통합대상자전형 2명 모집에 32명이 각각 지원했다.

학년별로는 중학교 1학년 5명, 2학년 154명, 3학년 1천477명, 고교 졸업자 및 검정고시 출신 18명이다.

권역별로는 서울권(서울, 경기, 인천)이 1천132명(68%)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충청권(대전, 세종, 충남, 충북) 343명(20.7%), 경상권(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113명(6.8%), 전라권(광주, 전북, 전남, 제주) 31명(1.9%), 기타(강원, 해외) 35명(2.1%) 등이다.

과학예술영재학교는 다중재능의 우수한 융합형 창의인재 육성을 목표로 교육과정이 무학년제, 선택형으로 운영되며 과학기술·예술·인문학 등을 연계한 다학문간 융합 기반 전문교과들이 개설된다. 기존 영재학교와 달리 레오나르도다빈치 같은 융합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수학·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과 잠재적 역량이 있으며 예술·인문적 소양을 함께 갖춘 학생을 선발한다.

세종시교육청은 1단계 학생기록물평가, 2단계 영재성 검사, 3단계 융합역량평가 및 개인면접을 거쳐, 오는 7월 1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