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들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학해설사'가 전국 과학관에 등장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8월부터 과학해설사 채용 지원 사업에 본격 착수해, 전국 과학관이 추진하는 전문 과학해설사 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학해설사는 관람객들이 어려운 과학 전시물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원리를 설명해주고, 각종 체험과 실험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각 과학관은 8월부터 필요 인력을 채용해 활용할 계획이며, 그 규모는 지역 공립과학관에서 70여명, 중앙 과천 과학관에서 12명으로 예정돼 있다.
그동안 실시했던 전국과학관 대상 수요 및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학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는 우수 전시물 구축을 위한 예산 확보, 전문적 역량을 갖춘 해설사의 채용과 지원이 가장 필요한 요소라고 분석됐다.
정부는 각 지역의 과학관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올해 추경을 통해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추경 사업의 효과 등을 평가해 향후 재정 여건이 열악한 전국의 사립과학관에도 전문 과학해설사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병삼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전문 과학해설사를 통해 지역 주민과 어린이들이 과학 원리를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이를 통해 과학적 상상력과 창의력을 꽃피울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장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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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17-08-0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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