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SW 융합클러스터 주관 지자체 2곳 선정
경상북도 포항·경산·구미와 전라북도 전주가 2020년까지 소프트웨어(SW) 융합의 중심지로 집중 육성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역의 산업간 융합을 촉진하고 SW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SW 융합클러스터' 주관 지방자치단체로 경상북도와 전라북도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SW 융합클러스터는 열악한 SW 융합산업을 육성하고자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의 신(新) 시장과 신 산업,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지역별로 구축한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중앙정부가 SW 융합 연구개발(R&D), 사업화, 해외진출,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고 지자체가 건물, 시설, 설비 등 기반 인프라 구축을 돕는 방식이다.
미래부는 2013년 대구에 이어 지난해 부산 센텀 지역과 경기도 판교, 인천 송도·제물포 지역을 SW 융합클러스터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SW 융합클러스터 주관 지자체 공모에는 경상북도, 전라북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경상남도 등 총 7개 광역시·도가 신청했다.
미래부는 이 중 일자리 창출과 창업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 지자체의 참여 의지와 정보통신기술(ICT) 중장기 방안의 연계성, 추진조직의 역량 및 전문성 등을 평가해 2곳을 선정했다.
경상북도는 포항·경산·구미를 잇는 삼각 연구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기반 SW 융합기술을 적용해 미래형 자동차의 핵심 기술인 커넥티드 카 분야를 육성하기로 했다.
2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수출액 1조원, 200개사 창업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경상북도는 230억원을 투입해 창조형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기술상용화, 사업화 등 SW 융합기업의 경쟁력 강화하는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10월에는 경북 ICT진흥원도 설립할 예정이다.
전라북도는 전주·전북 창조경제혁신지구와 농생명혁신도시를 핵심거점으로 특화된 산업기반을 활용한 개방형 농생명 SW 융합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벌인다.
이를 통해 일자리 5천700개, 창업 120개사, 선도기업 10개사 육성 등의 효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전라북도는 앞으로 214억원을 들여 개방형 SW 융합 사업화와 연계한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창의적인 인재 양성과 창업 비즈니스 지원 등 9개 전략사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클러스터당 매년 20억원씩 5년간 총 100억원을 지원한다.
- 연합뉴스 제공
- 저작권자 2015-06-0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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