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료진이 유도만능줄기세포(iPS세포)로 만든 세포를 세계 최초로 환자에게 이식했다고 교도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센탄(先端)의료센터병원은 이날 iPS 세포로 만든 망막 세포를 노인황반변성을 앓는 70대 여성에게 이식했다.
이번 수술은 망막 조직에 발생한 이상 혈관을 제거하고 시트를 이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예정대로 약 2시간 40분 만에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환자에게는 전신마취가 실시됐고 수술이 끝나고 15분 후에 깨어났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수술은 다카하시 마사요(高橋政代) 이화학연구소 재생·발생과학종합연구센터 프로젝트 리더와 구리모토 야스오(栗本康夫) 센탄의료센터병원 안과 총괄부장이 임상연구의 하나로 진행했다.
교도통신은 이번 수술이 iPS세포를 이용해 만든 세포를 인체에 옮겨심는 세계 최초의 사례이며 이식한 세포가 암화(癌化) 등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전했다.
- 연합뉴스 제공
- 저작권자 2014-09-1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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